갭투자 의혹 민주당 이강일…알고 보니 ‘착한 임대인’이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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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갭(Gap)투자 의혹이 제기된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충북 청주 상당구 국회의원 후보가 알고 보니 '착한 임대인'이었다.
국민의힘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은 지난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강일 후보의 재산신고 사항 사진과 함께 "이거 갭투자 맞아 틀려?"라는 글을 올렸다.
회계사인 김경율 비대위원이 이를 보고 이 후보가 갭투자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민주당은 갭투자 의혹이 불거진 세종갑 이영선 후보에 대한 공천을 전격 취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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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한준성 기자] 최근 갭(Gap)투자 의혹이 제기된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충북 청주 상당구 국회의원 후보가 알고 보니 ‘착한 임대인’이었다.
국민의힘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은 지난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강일 후보의 재산신고 사항 사진과 함께 “이거 갭투자 맞아 틀려?”라는 글을 올렸다.
이 신고서에는 이강일 후보가 경기 안양시에 3.77~4.96㎡ 규모의 상가 5채(2채는 등기 미필)를 소유하고 있다고 기재돼 있다.
회계사인 김경율 비대위원이 이를 보고 이 후보가 갭투자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갭투자는 시세 차익을 목적으로 주택 매매가와 전세가의 차액이 적은 집이나 상가를 고른 후에, 매입 전후로 바로 전세 세입자를 구하는 것을 말한다.
민주당은 갭투자 의혹이 불거진 세종갑 이영선 후보에 대한 공천을 전격 취소하기도 했다.
이강일 후보는 25일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갭투자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 후보는 “(경기 안양시) 해당 상가는 영화관 건물에 위치한 부분 상가로, 칸막이가 돼서 한 칸씩 분양하는 형식”이라며 “가족 생계와 관련된 리스크를 분산, 임대 수입을 얻기 위해 20여년 전 분양 받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만족할 만한 임대 수익을 한 번도 받아본 적이 없어서 (개인적으로) 실패한 투자인 것 같다”고 멋쩍게 웃으며 “부동산 자체의 가치를 목표로 해서 시세 차익을 위해 구매했던 것은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해당 상가로 인한 임대 수익에 대한 질문에는 “가장 많이 나올 때는 월 280만원까지 나왔고, 지금은 30만~40만원 나오는 것 같다”며 “코로나19 때 다들 장사가 힘들어서 현재 월세를 받지 않고 있는 곳도 있다. ‘월세를 받아야겠다’하는 시점이 오면 다시 월세를 내 달라고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갭투자 의혹을 제기한 김경율 비대위원에 대해선 “이 문제가 어떤 마타도어를 양산하는 소스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해 빠르게 해명에 나선 것”이라며 “여기서 조금 더 나아간다면 당연히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청주=한준성 기자(fanykw@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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