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D리포트] 중 "반도체 대중투자 필요…한국 정부 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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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외국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해 마련한 고위급 포럼에 애플의 팀 쿡을 비롯한 글로벌기업 CEO 8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관영매체는 미국의 대중 반도체 장비 수출 제한에 한국 정부가 참여를 검토하는 민감한 때 중국을 찾은 거라며 크게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어 한국 기업들이 중국 공장에 투자를 계속하고 더 많은 고사양 반도체를 만들어야 경쟁력을 잃지 않을 거라며 한국 정부는 이런 목소리를 들으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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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외국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해 마련한 고위급 포럼에 애플의 팀 쿡을 비롯한 글로벌기업 CEO 8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한국 기업에선 SK하이닉스의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이 유일한 참석자입니다.
이에 대해 중국 관영매체는 미국의 대중 반도체 장비 수출 제한에 한국 정부가 참여를 검토하는 민감한 때 중국을 찾은 거라며 크게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네덜란드와 일본에 더해 한국도, 중국에 반도체 장비를 수출하지 말라는 최근 미국의 압박을 중국은 크게 경계해 왔습니다.
[허야둥/중국 상무부 대변인 : 중국은 무역과 과학기술을 정치화, 무기화하는 것에 일관되게 반대해 왔습니다. ]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특히 "중국은 가장 중요한 생산거점이자 판매시장 중 하나"며 "중국에 뿌리내려 더 큰 발전을 볼 것"이란 SK하이닉스 측 발언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이어 한국 기업들이 중국 공장에 투자를 계속하고 더 많은 고사양 반도체를 만들어야 경쟁력을 잃지 않을 거라며 한국 정부는 이런 목소리를 들으라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의 수출제한에 한국이 동참하면 중국에 있는 한국 반도체 공장도 장비 업그레이드가 어려워져 피해를 볼 거란 논리입니다.
SK하이닉스는 중국 내 공장에서 D램의 40%, 낸드플래시의 30%를, 삼성전자도 낸드플래시의 40%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미 중국에 수출된 반도체 장비를 위한 서비스와 부품 판매까지 동맹국과 함께 통제한단 계획이어서 우리 반도체 업계에 미칠 영향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최덕현 / 영상편집 : 오영택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정영태 기자 jyt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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