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여담] 놓칠 수 없는 中 시장…애플·SK, 달려갔는데 삼성은 눈치보기?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1일 중국 상하이 애플 새 매장 찾은 팀 쿡 (AFP=연합뉴스)]
중국 고위급 당국자들과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들이 만나는 ‘중국발전포럼’이 지난 24일부터 오늘(25일)까지 이틀간의 일정으로 베이징에서 개막했습니다.
최근 중국 시장에서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팀 쿡 CEO는 발 빠르게 행사장을 찾아 중국 시장에서의 계획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곽노정 사장, 중국 상무장관 예방 (중국 상무부 홈페이지=연합뉴스)]
애플·SK '최대 시장' 중국 찾아…삼성, 불참
25일 중국발전포럼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지속 발전하는 중국’이라는 주제로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열립니다. 중국발전포럼은 중국고위급이 글로벌 기업 최고 경영자들을 만나 직접 투자 유치에 나서고 경제 현안을 논의하는 행사로 지난 2000년 창설됐습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중국은 이미 SK하이닉스의 가장 중요한 생산 기지이자 판매 시장 중 하나”라면서 “앞으로도 중국에 뿌리내려 중국 사업이 더 크게 발전하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중국에서 D램의 40%, 낸드의 20%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SK하이닉스의 중국 내 매출은 10조1천101억원입니다. 미중 반도체 패권 전쟁 속에서도 중국은 포기할 수 없는 시장으로 꼽힙니다.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곽 사장의 이번 포럼 방문은 SK하이닉스에게 중국 시장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며 중국에서 ‘더 큰 성공’을 이루겠다는 SK하이닉스의 의지를 보여준다”며 “(한국) 정부 역시 SK하이닉스의 투자 의지를 존중하고 자유로운 무역과 투자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애플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팀 쿡 애플 CEO는 "우리는 중국 공급망, R&D(연구·개발), 매장에 계속 투자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팀 쿡 CEO는 최근 들어 중국 시장을 잡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쏟고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올해 첫 6주간 중국 내 아이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4% 급감했습니다.
중국 시장 내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아이폰 등 자사 기기에 중국 바이두의 AI 모델을 탑재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얘기까지 나옵니다.
팀 쿡을 비롯해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 미국 반도체기업 AMD 등 CEO가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난해 참석했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불참한 데엔 이번주 미국 상무부가 삼성전자에 지급할 반도체 보조금 규모 발표를 앞둔 상황에서 전략적 판단이 깔려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업계에서는 미국 상무부가 삼성전자에 60억 달러 규모의 보조금을 지급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미국의 반도체 보조금은 10년간 중국에서 생산 능력을 5% 이상 확대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지급됩니다. 예상을 뛰어넘는 이익이 발생하면 미국 정부와 공유한다는 내용의 초과 이익 환수 방침도 지침에 담았습니다.
삼성전자의 중국 매출 비중은 2021년 29.9%였다가 2022년 25.8%, 지난해 24.8%로 점차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내 투자를 확대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업계 관계자는 "미중 경쟁은 지난해에도 있던 상황"이라면서도 "미국 보조금 규모 발표를 앞둔 시기인 만큼 굳이 리스크를 안고 갈 필요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7세 고시' 레테 무섭네…영유에 월 121만원
- 오늘부터 부부 중복 청약 허용…결혼 패널티 없앤다
- 청년도약계좌, 군 장병도 신청…누적 220만명 돌파
- [단독] 케이뱅크 '코인 한도해제' 백기…30일로 변경
- 상폐 5곳 중 4곳 불공정거래…'좀비기업' 퇴출 한다
- 보증금 5천만→8천만원까지…서울시, 월세지원 조건 완화
- 삼성카드 단종에 전기차 오너들 '발칵'…카드업계 '짠물경영' 계속
- "출근길에 아이 맡기면 등교 도와드려요"…맞벌이 부부 환호?
- 모바일 결제, 실물 카드 눌렀다
- 의대 교수 사직, 시작됐다…"2천명 증원 백지화, 재검토" 요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