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배당락 몰린 금융주…‘벚꽃배당’ 막차 노려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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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주요 금융주의 배당락일이 몰려있는 가운데 '벚꽃 배당'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금융당국의 배당 절차 개선으로 올해는 결산배당과 분기배당이 겹치는 '더블 배당'까지 노릴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25일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카드와 기업은행의 결산배당 배당락과 은행들의 분기 배당락이 이번주에 몰려 있다.
신한지주와 하나금융지주는 결산배당 배당락일에 주가가 1%대 하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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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의 배당 절차 개선으로 올해는 결산배당과 분기배당이 겹치는 ‘더블 배당’까지 노릴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25일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카드와 기업은행의 결산배당 배당락과 은행들의 분기 배당락이 이번주에 몰려 있다.
삼성카드의 결산배당 기준일은 27일, 기업은행의 결산배당 기준일은 29일이다. 각각 주당 배당금은 2500원, 984원으로 결정됐다. 배당을 받으려면 기준일 2영업일 전까지 매수해야 한다.
앞서 금융당국이 배당절차 개선방안을 도입해 올해부터는 배당액이 확정된 이후 배당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이 방안이 아직은 결산배당에만 적용돼 분기배당은 예년처럼 분기 말을 배당기준일로 두고 있다.
4대 금융지주를 포함해 주요 금융지주는 지난해 결산배당 기준일을 지난 2월 말로 변경했다. 2월 말부터 한 달 가량 주식을 보유한다면 결산배당과 1분기 배당금을 모두 챙기는 전략이 가능해진 것이다.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 하나금융, JB금융 등은 1분기 분기배당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 배당 기준일은 이달 마지막 날인 29일로, 27일까지 매수하면 배당을 받을 수 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1분기 예상 주당배당금(DPS)는 KB금융 550원, 신한지주 540원, 우리금융 200원, 하나금융 650원, JB금융 120원 등이다. KB금융이 올해부터 균등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한다면 1분기 DPS가 800원 수준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홍콩 주가연계증권(ELS) 자율배상 등으로 금융지주의 올해 순익 증가 폭이 기대와는 달리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추정돼 금융주 분기배당 금액은 전년대비 소폭 증가에 그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배당 기준일 전날은 배당락일로서 배당을 확정받은 주주들이 빠져나갈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신한지주와 하나금융지주는 결산배당 배당락일에 주가가 1%대 하락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금융주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힘입어 주가 상승 기대 요소가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가 직전 연도보다 배당을 크게 확대하거나 자사주 소각 규모를 늘린 기업에 법인세를 감면해 주는 등 세제 인센티브 방안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최 연구원은 “은행주는 연초 이후 30% 넘게 상승했지만 여전히 평균 PBR(주가순자산비율)이 0.4배에 머물고 있어 중장기적인 매력이 여전히 매우 높다”며 “밸류업 프로그램 모멘텀이 부각돼 은행주 주가는 꾸준하고 완만하게 우상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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