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손보협회, 100억대 KAI 항공보험 입찰 참여한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손해보험협회가 올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시범 비행 보험 입찰에 도전한다.
손보협회의 참여로 시험비행 보험 입찰은 화재보험협회, 방위산업공제회 3파전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25일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KAI 시범 비행 보험 입찰에 손해보험협회가 참여한다"라고 밝혔다.
손보협회가 KAI 시범 비행 보험 입찰에 참여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방위산업공제조합과 입찰 경쟁 예고
[아이뉴스24 최석범 기자] 손해보험협회가 올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시범 비행 보험 입찰에 도전한다. 손보협회의 참여로 시험비행 보험 입찰은 화재보험협회, 방위산업공제회 3파전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25일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KAI 시범 비행 보험 입찰에 손해보험협회가 참여한다"라고 밝혔다.
시범 비행 보험은 전투기와 훈련기 등에 관한 멸실과 손상, 항공 운항 중 발생한 제삼자에 관한 배상책임 2가지 담보로 구성된다.
가입 금액은 작년 기준 항공기체 3조7254억원(보상한도 가입 금액의 최대 110%), 제삼자 배상책임은 사고당 66억5500만원이다. 보험료 규모는 약 130억원(2021~2023년 평균 추정 보험료)이다.
손보협회가 KAI 시범 비행 보험 입찰에 참여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방위산업 관련 항공 물건은 화재보험협회가, 선박 물건은 손보협회가 각각 나눠 인수했다. 방위산업체 물건은 협회 등이 공동 인수한 뒤 회원사에 배분하는 방식이다.
입찰은 손보협회 일반보험부 공동 인수팀이 맡는다. 입찰 근거는 '해상 및 보세 보험 공동 인수 협정'이다. 이 협정은 손보협회가 공동 인수할 수 있는 보험 종목으로 방위산업 관련 항공보험을 명시하고 있다.
이번 KAI 시범 비행 보험 입찰은 3파전으로 치러질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화재보험협회는 KAI의 보험계약 제안서를 본 뒤 입찰 여부를 결정한다. 업계는 화보협회가 이 계약을 십여년간 독점했던 터라 입찰을 포기하진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스스로 입찰을 포기하는 순간 수익(보험료)이 줄어 재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
업계에선 그동안 사실상 독점으로 맡아온 화보협회가 지난해 논란이 있은 후 KAI가 손보협회에도 문호를 연 것으로 관측한다.
관련 기사 ◇[단독] KAI 항공보험 우선협상자에 화보협회 선정 논란 2023.05.19
◇보험업법 위반 가능성에 사실관계 확인 공문 발송
◇KAI 항공보험 한 번도 못 따낸 손보협회…왜?
◇금감원, 화보협회·KAI 항공보험 입찰 계약 조사
업계는 방위산업공제조합도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관측한다. KAI 물건은 방위산업공제조합이 지속해서 참여하려고 하는 영역이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화보협회는 내용을 본 뒤 입찰에 참여하겠다고 하지만, 과거 공동 인수한 이력을 볼 때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라며 "손보협회의 참여로 이번 입찰은 3파전으로 치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석범 기자(01065319988@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양향자, 21일 개혁신당 탈당할 듯
- 尹, 한동훈 요청에 "전공의 면허정지 처분 유연하게 하라"
- 쭉 뻗은 각선미에 감탄…임수향, 초미니 입을 만한 바비인형 비주얼 [엔터포커싱]
- "치킨만 하다간 그르친다"…'빅3' 신사업 열풍
- 차세대 HBM부터 AGI칩까지…삼성전자의 AI 반도체 대추격전
- 방통위원장 회동 하루 만에…SKT·LGU+ 전환지원금 ↑ '최대 32만원'
- 3만가구 분양 몰려온다…청약홈 개편 영향은?
- 의대 2000명 증원 확정…노환규 "죽는 건 국민, 의사들은 안 죽어"
- "비인간적인 상황이다" 단체로 비키니 입고 대학교 간 이유는?
- "너무 화가 난다" 최악리뷰 달린 논산훈련소 앞 식당 직접 간 유튜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