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기시다, 김정은 만나고 싶다 해"…기시다 "모른다"

김아영 기자 2024. 3. 2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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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은 담화를 내고 기시다 총리가 "또 다른 경로를 통해 가능한 빠른 시기에 김정은 총비서를 직접 만나고 싶다는 뜻을 자신들에게 전해 왔다"고 주장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그러나 김여정의 발언이 보도된 이후 "담화 관련 보도 내용을 알지 못한다"고 밝혀 입장 차이를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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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기시다 일본 총리가 최근 김정은 총비서를 만나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습니다.

김여정은 담화를 내고 기시다 총리가 "또 다른 경로를 통해 가능한 빠른 시기에 김정은 총비서를 직접 만나고 싶다는 뜻을 자신들에게 전해 왔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다른 경로가 어떤 채널을 통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김여정은 그러면서 "조일(북일)관계 개선의 새 출로를 열어 나가는데서 중요한 것은 실제적인 정치적 결단"이라며, 명백한 것은 "일본이 (자신들을) 한사코 적대시하면서 주권적 권리를 침해할 때는 결코 벗으로는 될 수 없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일 대화 가능성을 차단하지 않은 채 일본이 북한의 핵무력 개발, 납치자 문제 등을 문제 삼지 말라는 입장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기시다 총리는 그러나 김여정의 발언이 보도된 이후 "담화 관련 보도 내용을 알지 못한다"고 밝혀 입장 차이를 드러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오늘(25일) 오후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관련 질문이 제기되자 이 같이 답했고 "이전에 말했듯이 일본과 북한 관계, 납치 문제 등 여러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상회담이 중요하고, 총리 직할 수준에서 북한에 대해 여러 대응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조선중앙TV 화면, AP, 연합뉴스)

김아영 기자 ni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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