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킬 논란'황대헌"정말 고의 아냐,(박)지원이형 만나 사과하겠다"[입장문 전문]

전영지 2024. 3. 25.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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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고의가 아니었다. 내 실력 부족인 것같다. (박)지원이형을 만나 이야기하겠다."

한편 이날 황대헌 소속사 라이언앳도 보도자료를 내고 "황대헌 선수는 '고의는 아니었지만 제 플레이로 인해 동료선수에게 피해를 끼치게 돼, 또 다치게 되어서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1500m 경기 끝나고 바로 지원이형을 찾아가서 사과했습니다. 1000m 때는 따로 찾아갈 기회가 없었는데 정말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고 지원이형이 지금 일본에 있어서 돌아오는 대로 만나서 이야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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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은 표정의 황대헌<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아쉬움 나타내는 박지원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정말 고의가 아니었다. 내 실력 부족인 것같다. (박)지원이형을 만나 이야기하겠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이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세계선수권에서 발생한 황대헌(강원도청)의 반칙 행위, '팀킬' 논란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황대헌 소속사 라이언앳이 보도자료를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25일 '16∼17일 진행된 쇼트트랙세계선수권 남자 1500m 결승 및 1000m 결승에서 발생한 박지원(서울시청)과 황대헌의 충돌과 관련해 조사를 펼쳤다. 고의성은 전혀 없었고 '팀킬'(team kill)을 하려는 의도도 전혀 없었다'고 발표했다.

AP연합뉴스
AP연합뉴스

황대헌과 박지원은 세계선수권대회 1500m 결승과 1000m 결승에서 잇달아 충돌했고 두 차례 모두 황대헌이 박지원을 무리하게 추월하던 중 발생했다. 박지원이 넘어지고, 황대헌이 페널티를 받고 탈락하면서 대한민국은 자국 선수간 충돌로 2개의 금메달을 놓쳤다. 특히 황대헌이 손을 사용해 고의로 밀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되면서 팬들 사이에 '팀 킬' 논란이 뜨거웠다. 지난해 10월 월드컵 1차 대회 10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도 같은 장면이 나온 만큼 '고의성 논란'과 함께 황대헌을 향한 비난이 봇물처럼 쏟아졌다. 황대헌이 귀국 인터뷰에서 "절대 고의로 그런 건 아니니 너무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경쟁하다 그런 것"이라고 항변했지만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빙상연맹은 경기 영상 분석과 더불어 국가대표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조사에 나섰고, 빙상연맹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량을 가진 우리 선수 간의 충돌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기록이 아닌 순위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는 쇼트트랙의 특성상 선수 간의 충돌은 우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요소다. 이번 충돌 역시 그 연장선에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일을 교훈 삼아 박지원, 황대헌을 포함한 국가대표 선수들이 원팀(one team)이 될 수 있도록 선수 교육과 선수 관리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황대헌 소속사 라이언앳도 보도자료를 내고 "황대헌 선수는 '고의는 아니었지만 제 플레이로 인해 동료선수에게 피해를 끼치게 돼, 또 다치게 되어서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1500m 경기 끝나고 바로 지원이형을 찾아가서 사과했습니다. 1000m 때는 따로 찾아갈 기회가 없었는데 정말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고 지원이형이 지금 일본에 있어서 돌아오는 대로 만나서 이야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정말 고의가 아니었고 변명할 여지없이 제 실력 부족'이라고 밝혔다. 아래는 황대헌 소속사 라이언앳의 입장문 전문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2024 국제빙상연맹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황대헌 선수와 박지원 선수의 연이은 충돌로 인하여 많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황대헌 선수는 박지원 선수가 일본에서 돌아오는 대로 만나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박지원 선수와 박지원 선수 소속사, 그리고 빙상연맹에 사과의 뜻을 전달한 상태입니다.

황대헌 선수는 "고의는 아니었지만 제 플레이로 인해 동료선수에게 피해를 끼치게 되어 또 다치게 되어서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1500m 경기 끝나고 바로 지원이형을 찾아가서 사과했습니다. 1000m 때는 따로 찾아갈 기회가 없었는데 정말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고 지원이형이 지금 일본에 있어서 돌아오는 대로 만나서 이야기할 계획입니다.

정말 고의는 아니었고 변명할 여지없이 제 실력 부족인 것 같습니다. 플레이 스타일을 보완해서 대한민국 쇼트트랙 국가대표로서 앞으로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응원해주신 분들께도 심려 끼쳐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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