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發 훈풍에 SK하이닉스 관련주도 ‘신바람’

우수민 기자(rsvp@mk.co.kr) 2024. 3. 25. 11: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주 엔비디아가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차세대 칩을 발표한 가운데 엔비디아에 HBM을 독점 공급하는 SK하이닉스 관련주에도 훈풍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SK스퀘어 주가는 25일 오전 9시35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약 5% 하락한 7만6000원선을 기록하며 조정받는 모양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9시36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0.94% 상승한 17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멈추지 않는 AI 관련주 랠리
장초반 한미반도체 ‘초강세’
한달간 상승률 30% 육박
‘신고가’ SK스퀘어는 조정세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센터에서 열린 엔비디아 연례 컨퍼런스 GTC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신형 인공지능(AI) 반도체인 ‘블랙웰’을 공개하고 있다. 그는 블랙웰이 현재 엔비디아 주력모델인 H100 대비 학습성능은 4배, 추론성능은 30배에 이른다고 밝혔다. [사진=AFP연합뉴스]
지난주 엔비디아가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차세대 칩을 발표한 가운데 엔비디아에 HBM을 독점 공급하는 SK하이닉스 관련주에도 훈풍이 이어지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5분 기준 한미반도체는 전거래일 대비 5.65% 오른 9만9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종가 기준 한미반도체의 1개월 상승률은 31.01%에 달한다.

앞서 한미반도체는 지난 22일 SK하이닉스와 215억원 규모 공급 계약 체결을 공시했다. 이번 계약으로 SK하이닉스의 HBM 투자 지속에 따른 수요가 견조함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날 한미반도체 목표주가를 20만원으로 상향하며 “엔비디아의 폭발적인 수요, HBM TSV-TC 공정의 중요성 지속, 미국내 HBM 관련 공급망 구축에 따른 성장을 고려할 때 한미반도체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메모리용 하이브리드 본더를 한미반도체가 우선적으로 개발할 경우 글로벌 메모리향 하이브리드 본더 업체로서 위치를 확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SK하이닉스 최대주주인 SK스퀘어 주가 역시 고공행진을 이어왔다. 전날 종가 기준 SK스퀘어의 1개월 상승률은 15.44%에 이른다. 특히 지난 22일에는 8만1000원까지 상승하며 상장 이후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다만 SK스퀘어 주가는 25일 오전 9시35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약 5% 하락한 7만6000원선을 기록하며 조정받는 모양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9시36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0.94% 상승한 17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종가 기준 1개월 상승률은 13.96%에 달한다.

KB증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올해 HBM의 D램 매출 비중이 전년 대비 2배 증가하는 가운데 D램 전체 매출에서 HBM이 5분의1 이상을 차지하며 수익성 개선이 이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올해 경쟁사의 HBM 시장 신규 진입에도 불구 엔비디아 HBM 시장 지배력을 당분간 유지할 전망”이라며 “엔비디아 GPU 제품 경쟁력 관점에서 대체재가 없어 올해 점유율 80% 이상 유지가 가능하다”고 짚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