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 없어보니 엉덩이 청결 중요성 알았나”...미국 화장실 ‘이것’으로 싹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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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은 전 세계인을 마스크와 화상회의에 익숙하게 만들었다.
미국인들에게는 팬데믹 때문에 급격하게 친밀해진 도구가 하나 더 있다.
비데 보조 기기를 만드는 미국 기업 투시(Tushy)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에 800만달러(약 107억4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2020년에는 매출이 4000만달러(약 537억원)로 뛰었다.
CNN에 따르면 팬데믹이 촉발한 '비데 붐' 이전에 미국에는 비데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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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때 휴지 품귀로 비데 선택
이후에도 매출 연간 30%씩 늘어
![미국 뉴욕 소호의 토토 매장에 비데가 진열돼있다. [사진=AP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3/25/mk/20240325111210715mkyo.jpg)
미국에서 비데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팬데믹 기간 중 미국의 대표 온라인 비데 판매 사이트에서 품절 대란이 일더니, 이후에도 매출이 연간 최대 30%씩 뛰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 보도에 따르면 팬데믹 기간 미국 ‘비데킹닷컴’의 모든 비데가 매진되는 등 미국 내 비데 산업이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했다.
CNN은 미국의 비데 시장이 2020년 한 해 동안 2~3배 성장한 것으로 추산했다.
비데 보조 기기를 만드는 미국 기업 투시(Tushy)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에 800만달러(약 107억4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2020년에는 매출이 4000만달러(약 537억원)로 뛰었다.
비데킹닷컴은 팬데믹 이후에도 자사 매출이 매년 최소 20%씩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30% 커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비데 매출이 급증한 배경에는 코로나 팬데믹 당시 미국 내 화장지 품귀 현상이 있다. 미국인들은 당시 마스크와 마찬가지로 생필품인 화장지를 대량 구매해 비축하려고 했다.
화장지를 구하기 어려워지자 미국인들이 그 대안으로 비데를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게다가 사용 경험도 훌륭했다. 최근 비데를 마련한 한 남성은 CNN에 “비데를 더 빨리 접했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질적인 필요가 비데에 대한 미국인들의 인식을 바꿨고, 그 효용이 생활 습관을 변화시킨 모양새다.
CNN에 따르면 팬데믹이 촉발한 ‘비데 붐’ 이전에 미국에는 비데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유럽에 파견된 미군들은 성매매 업소에서 비데를 목격했다. 이 때문에 미국에서 비데는 성병 예방을 위한 용도를 가진 물건, 성매매 업소에서나 사용하는 도구로 간주됐다.
과거에 비해 비데의 가격대가 다양해진 점도 미국에서 비데가 꾸준히 판매되고 있는 이유로 꼽힌다. 미국인들은 그동안 비데를 사치품으로 인식했다고 한다.
CNN은 “2020년 화장지 부족 사태를 계기로 미국인들은 자신을 청결하게 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휴지 사용이 초래하는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도 영향을 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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