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호에이엘, 28일 정기주주총회 개최…“책임 경영·주주가치 회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품질 알루미늄판 제조기업 대호에이엘(069460)은 오는 28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정관변경 안건과 신규 이사선임 안건 등 주요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정관변경 안건의 주요 내용은 경영상의 기능과 책임을 강화하는 이사회 내 별도 위원회 설치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소액주주 차등배당에 관한 사항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고품질 알루미늄판 제조기업 대호에이엘(069460)은 오는 28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정관변경 안건과 신규 이사선임 안건 등 주요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데호에이엘은 2년 연속 큰 폭의 실적 성장을 달성하고 있다. 대호에이엘은 지난 13일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대규모법인 15%) 이상 변경’ 공시와 20일 외부감사인 감사보고서를 통해 재무제표를 확정했다.
대호에이엘은 지난해 매출액 1816억원, 영업이익 84억원, 당기순이익 3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에서 2022년에 이어 역대급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채 비율은 2022년말 110.7% 수준에서 2023년말 54.1%로 큰 폭으로 감소했고 현금 유동성도 300억대 이상으로 우수해 재무 상태도 안정적이다.
대호에이엘은 경기 불황과 시장 경쟁 심화의 악조건에서도 70년 업력의 알루미늄 소재 기술 노하우와 견고한 영업력이 2차전지 배터리케이스 등 고부가 제품의 수주 확대로 연결된 것을 실적 성장에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대호에이엘 관계자는 “자사의 알미늄 소재 사업은 기술 진입 장벽이 높은 사업 분야로 고품질 신뢰도가 중요하다”며 “자사의 기술 경쟁력은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있고 실적 상승의 주요 동력인 고부가 제품 분야는 여전히 확장 가능성이 커 전사적인 사업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대호에이엘의 주가는 반등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해 평균 1500원대를 기록했고 올해 평균 1100원대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작년 초부터 이어지고 있는 소수 주주와의 분쟁 리스크가 주가에 부정적으로 반영된 것이라는 게 대호에이엘 측 설명이다.
대호에이엘 관계자는 “계속되는 소수 주주와의 갈등 이슈에도 회사 영업 활동과 경영 실적은 탄탄하다”면서도 “최근 실적 성장이 뚜렷한 중요한 시기에 일부 소수 주주의 불분명한 경영 참여로 영업 활동에 차질이 빚어질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경영 구조 합리화와 소액주주 차등배당 정책 등을 현실화하고 주주가치를 회복시킬 수 있도록 주주들의 협조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주주가치 확대를 위해 소수 주주 측과의 소통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호에이엘은 지난해 초부터 소수 주주와 분쟁 이슈가 불거져 왔다. 비덴트가 최대 주주로 있던 시기부터 소수 주주 측은 불안한 경영 상황을 이유로 경영진 교체를 요구해왔다. 소수 주주 측과 전 최대 주주 비덴트와의 협의 끝에 최대 주주가 변경됐으나 기업가치 제고 등의 문제가 제기됐고 지분 경쟁 상황까지 벌어지며 주주총회를 앞두게 됐다.
박순엽 (soo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문이 8000만원짜리입니다” 아모레퍼시픽 ‘비밀의 문’ 찾아가봤더니
- BYD 부스 들이받은 경쟁사 전기차, 5명 병원 실려가[중국나라]
- "결혼해야 '내 집 마련 길' 보인다" 청약홈 바뀐 점 보니
- "그 차 였어?"...고교생 죽인 천안 음주운전 뺑소니, 신상 털려
- '통역사 불법 도박 논란' 오타니, 침묵 깨고 드디어 입 연다
- "제발 없애주세요"..법망 피한 '1인 시위' 엄단 여론 확산
- '이범수 파경' 이윤진 "子 다을이 소식 아시는 분 연락달라"
- 女BJ에 5000만원 쏜 '큰손' 숨져…‘엑셀방송’ 뭐길래
- 아이유, 日 요코하마 달궜다…"'에?' 소리 벌써 그리워"
- '이혼 소송' 황정음, 'SNL코리아5' 뜬다…이영돈 언급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