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번 날 식당 화재 조기 진화한 소방관 부자

유영규 기자 2024. 3. 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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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낮 12시 17분쯤 경산시 평산동에 있는 한 식당에서 불이 났습니다.

때마침 경산소방서 자인119안전센터 이윤철 소방위와 같은 소방서 예방안전과 이형준 소방사는 검은 연기가 치솟는 것을 보고 현장으로 차를 돌렸습니다.

이들은 이후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가 잔불 정리만 하면 될 정도로 진화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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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윤철 소방위(왼쪽)와 이형준 소방사

북 경산소방서에 근무하는 부자 소방관이 식당에서 난 불을 조기에 진압해 큰 피해로 이어지는 것을 막았습니다.

경산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낮 12시 17분쯤 경산시 평산동에 있는 한 식당에서 불이 났습니다.

때마침 경산소방서 자인119안전센터 이윤철 소방위와 같은 소방서 예방안전과 이형준 소방사는 검은 연기가 치솟는 것을 보고 현장으로 차를 돌렸습니다.

부자지간인 두 소방관은 당일 비번이어서 개인 용무를 위해 외출한 상태였습니다.

현장에 도착해 이 소방사가 주변에 있던 사람을 대피시키는 동안 아버지 이 소방위는 수돗물을 이용해 식당 주방에 타고 있던 불을 끄기 시작했습니다.

인명 대피가 끝나자 아들은 전기 차단기를 내리고, 근처에 있던 소화기를 이용해 외부 송풍기에 붙은 화재를 진압했습니다.


이들 부자의 활약으로 불은 더 이상 확대되지 않았고, 인명피해 없이 10만 원가량의 재산 피해를 내고 진화됐습니다.

이들은 이후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가 잔불 정리만 하면 될 정도로 진화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소방위는 "검은 연기를 보자마자 몸이 먼저 움직였다. 아들과 함께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어 든든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경산소방서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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