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가' 아파트 소유주는 보유세 얼마나 낼까

유영규 기자 2024. 3. 25. 07: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는 2021년에 비해 절반으로 줄어든 액수입니다.

오늘(25일) 신한은행 우병탁 압구정기업금융센터 부지점장이 올해 공시가격 공개안을 토대로 모의 계산한 결과, 전국에서 공시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더펜트하우스 청담(PH129) 407.71㎡ 소유주는 보유세를 1억 9천441만 원 낼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서울 강남구 '더펜트하우스 청담(PH129)'의 모습

전국에서 공시가격이 가장 비싼 아파트의 소유주는 올해 부동산 보유세를 2억 원 가까이 낼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는 2021년에 비해 절반으로 줄어든 액수입니다.

오늘(25일) 신한은행 우병탁 압구정기업금융센터 부지점장이 올해 공시가격 공개안을 토대로 모의 계산한 결과, 전국에서 공시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더펜트하우스 청담(PH129) 407.71㎡ 소유주는 보유세를 1억 9천441만 원 낼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재산세·지방교육세가 4천500만 원, 종합부동산세·농어촌특별세가 1억 4천941만 원입니다.

이는 만 60세 미만, 만 5년 미만 보유로 1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세액공제가 없을 때를 가정한 수치입니다.

우 세무사는 "초고가 주택 소유자는 1주택자일 가능성이 크지 않은데, 다주택 여부에 따라 실제 보유세는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꼭대기 층인 19∼20층(복층)에 자리 잡은 더펜트하우스 청담 전용면적 407.71㎡의 올해 공시가격은 164억 원으로 작년보다 1억 6천만 원 높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작년보다 보유세가 1천81만 원(6.2%) 오르지만, 3억5천699만 원이었던 2021년보다는 46%가량 적습니다.

2021년은 정부가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이 도입된 첫해입니다.

이 아파트 407.71㎡ 보유세는 2020년 31%, 2021년 30% 연달아 올랐다가 2022년 54%, 지난해 3% 하락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더펜트하우스 청담에는 배우 장동건·고소영 씨 부부와 입시학원 수학 '일타강사' 현우진 씨 등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올해 공시가격이 128억 6천만 원으로 전국 2위인 서울 강남구 청담동 에테르노청담 464.11㎡ 소유주의 올해 보유세는 1억 3천968만 원으로 추산됐습니다.

역시 작년보다 5.5%(687만 원) 올랐으나, 2021년 추정 보유세인 2억 4천522만 원보다는 43% 줄었습니다.

올해 입주를 시작한 에테르노청담은 가수 아이유, 배우 송중기 씨가 분양받은 것으로 알려진 곳입니다.

공시가격 3위인 서울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244.72㎡(106억 7천만 원) 소유주의 올해 보유세는 1억 402만 원으로 작년보다 15.3% 오를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공시가격이 1년 새 9천6천600만 원(6.2%) 상승하면서 다른 고가 아파트보다 보유세 상승 폭이 큽니다.

공시가격 7위인 성동구 성수동1가 갤러리아포레 271.83㎡(77억 6천900만 원)와 9위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234.8㎡(74억 9천800만 원)의 올해 보유세는 20% 이상 높아질 거라는 모의 계산이 나왔습니다.

갤러리아포레 보유세 추산치는 6천466만 원으로 작년보다 22.9%(1천139만 원), 아크로리버파크는 6천124만 원으로 26.1%(1천196만 원) 높아질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역시 올해 공시가격이 작년보다 각각 18%, 20% 높아진 데 따른 결과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