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닌, '4회전 점프' 6개 성공…역전 우승

배정훈 기자 2024. 3. 25.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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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피겨선수권에서 미국의 19살 샛별 일리야 말리닌이 못 말리는 점프력으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쿼드의 신이라는 별명대로 무려 6개의 4회전 점프를 완벽하게 뛰었습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3위로 처졌던 말리닌은 프리스케이팅에서 4회전 점프를 6개나 배치해 승부를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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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피겨선수권에서 미국의 19살 샛별 일리야 말리닌이 못 말리는 점프력으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쿼드의 신이라는 별명대로 무려 6개의 4회전 점프를 완벽하게 뛰었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쇼트프로그램에서 3위로 처졌던 말리닌은 프리스케이팅에서 4회전 점프를 6개나 배치해 승부를 걸었습니다.

4회전 반을 도는 주특기 쿼드러플 악셀을 시작으로 쿼드러플 러츠와 쿼드러플 루프, 쿼드러플 살코까지 완벽하게 성공하며 무더기 가산점을 챙겼습니다.

10퍼센트의 가산점이 붙는 후반부엔 더 경이적이었습니다.

4회전-3회전 연속 점프를 두 번 연속 성공한 뒤 트리플 러츠에 트리플 악셀을 이어붙여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말리닌은 연기를 마친 뒤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쥐고 빙판에 드러누워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프리스케이팅 227.79점으로 세계 신기록을 세운 말리닌은 합계 333.76점으로 2위 일본의 카기야마를 무려 24.11점 차로 제치고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새로운 피겨 황제의 등극을 알렸습니다.

[말리닌/2024 피겨 세계선수권 남자 싱글 금메달 : (자, 이제 다음 목표는 무엇인가요? 5회전 점프?) 그 부분은 생각해봐야할 거 같습니다. 깜짝 공개를 위해 남겨두겠습니다. 다음 시즌을 꼭 기대해주세요!]

프랑스의 샤오잉파는 금지기술인 백 플립을 다시 한번 선보이며 감점 2점을 받고도 동메달을 차지했고, 두 대회 연속 메달을 노렸던 차준환은 여러 차례 점프 실수로 흔들리며 11위에 그쳤습니다.

(영상편집 : 이홍명, 디자인 : 조성웅)

배정훈 기자 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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