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왜 중국에 집적대? 그냥 ‘셰셰’해”…한동훈 “굴종 인식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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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왜 중국에 집적대나, 그냥 '셰셰'(謝謝·중국어로 고맙다는 뜻) 하면 된다'고 발언한 데 대해 "민주당의 대중국 굴종 인식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양안 문제에 대해서는 그냥 구경만 하면 된다는 것이었는데 블록화되는 세계 정세에서 구경만 할 수 있냐"며 "전 세계에서 그런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을 지지하는 세력은, 국가는 중국과 북한 그리고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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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위원장은 2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이 대표가 그냥 웃기려고, 아니면 피곤해서 실수한 게 아니다”며 “이 대표는 지난 여름에도 이해할 수 없는 굴종의 모습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대표는) 주한 중국대사관을 직접 찾아가서 외교부 국장급에 불가한 싱하이밍 대사에게 훈시에 가까운 일장연설을 15분간 고분고분 듣고 왔다”며 “같은 시기에 법무부 장관이었던 저는 싱 대사로부터 만찬 요청을 받고 적절하지 않다고 봐서 사양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떤 것이 국격을 지키는 행동이고 어떤 것이 국익에 부합하는 행동이냐”며 “그렇게 머리를 조아려주면 무슨 국익이 높아지는 게 있냐. 무시해도 된다는 신호를 주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중국의 패배에 배팅 하다가는 나중에 후회한다’는 싱하이밍 대사의 협박에 가까운 발언에 한마디 반박도 못한 것이 이 대표”라며 “그 당시 실수로 반박을 못한 것이 아니라 그런 생각이라는 점을 이번 셰셰 발언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중국 불법 어선이 우리의 서해까지 들어와서 치어까지 모조리 조업해가도, 우리 고유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한복과 김치를 자기들 문화라고 주장하고 소위 동북공정으로 우리 문화에 대한 잘못된 주장을 할 때에도 이 대표와 민주당은 그 뜻을 받들어서 셰셰할 것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양안 문제에 대해서는 그냥 구경만 하면 된다는 것이었는데 블록화되는 세계 정세에서 구경만 할 수 있냐”며 “전 세계에서 그런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을 지지하는 세력은, 국가는 중국과 북한 그리고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뿐”이라고 했다.
또 “지난달 초 4월 총선을 승리한 이후에 간첩죄의 실효성을 재고하기 위한 형법 개정을 말씀드린 바 있다”며 “간첩죄는 적국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 등 외국에 대한 정보 유출을 처벌할 수 없는 맹점이 있다. 이 개선안에 대해서 민주당이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직선거법 개정과 관련해선 “상대국에 가는 우리 국민은 어떤 참정권도 보장받지 못하는데 우리나라에 있는 외국인에 한해서만 참정권을 부여한다는 건 어떤 논리적 근거도 실익도 없다”며 “역시 이 점에 대해서도 민주당이 반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2일 충남 유세에서 “이번 총선은 ‘신(新)한일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왜 중국을 집적거려요”라고 말한 뒤, 두 손을 맞잡는 동작을 해보이며 “그냥 ‘셰셰’, 대만에도 ‘셰셰’ 이러면 된다”고 발언했다. 또 “(중국과 대만의) 양안 문제, 우리가 왜 개입하나. 대만해협이 뭘 어떻게 되든 우리가 뭔 상관있나”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여권을 중심으로 비판이 잇따랐다. 전날 국민의힘 박정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논평을 통해 “이 대표 말 속에는 중국을 대하는 굴종적 자세가 그대로 들어 있다”며 “종북, 중국 사대주의에 빠진 반국가 세력이 권력을 휘두르게 둘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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