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연봉' 시대라고?…100대 기업 절반이 '1억원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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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서초사옥.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이 1억 원을 넘는 '1억 원 클럽' 대기업 수가 매출 100대 기업의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억 원 클럽 기업은 4년 새 5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고물가에 따른 임금 상승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이 1억 원을 넘은 기업은 매출 100대 기업 중 48개사로 집계됐습니다. 대기업 직원 절반은 연간 1억 원이 넘는 보수를 받는다는 뜻입니다. '1억 원 클럽'에 가입한 매출 100대 기업은 2019년 9개사, 2020년 12개사, 2021년 23개사, 2022년 35개사, 지난해 48개사로 매년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대한항공(1억 104만 원), 대우건설(1억 원), 한온시스템(1억 376만 원), 고려아연(1억 249만 원) 등 13개 사가 새롭게 이름을 올리며 4년 전인 2019년과 비교해 그 수가 5.3배로 늘었습니다.
특히 매출 '톱10' 기업은 모두 1억 원 클럽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전자가 1억 2천만 원의 직원 평균 연봉을 기록했고, 현대차 1억 1천700만 원, ㈜SK 1억 1천900만 원, 기아 1억 2천700만 원, LG전자 1억 600만 원이었습니다. SK이노베이션(1억 5천200만 원), 포스코홀딩스(1억 4천900만 원), 현대모비스(1억 2천300만 원), HD현대(1억 4천500만 원), LG화학(1억 1천500만 원)도 직원 연간 보수가 1억 원을 웃돌았았습니다.
업종별로는 정유·가스 등 에너지 기업이 매출 100대 기업 내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직원 연봉을 자랑했습니다. 에쓰오일(1억 7천300만 원)과 SK이노베이션(1억 5천200만 원), E1(1억 4천800만 원) 등이 대표적입니다.
반면 이마트(4천850만 원), 롯데쇼핑(5천510만 원), 동원 F&B(4천300만 원) 등 유통·식품기업들은 에너지기업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한 낮은 연봉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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