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집권당 대표에 37세 해리스…역대 최연소 총리 전망

박재현 기자 2024. 3. 25.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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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집행위원회는 이날 다른 후보들이 대표직에 출마하지 않은 상태에서 유일하게 출마한 해리스 장관을 그대로 당 지도자로 확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해리스 장관은 부활절 휴회 이후인 내달 9일 의회에서 정식으로 총리로 선출될 예정입니다.

해리스 장관은 당 대표로 임명된 것과 관련해 "내 인생의 절대적인 영광"이라며 "우리 당이 국민과 다시 연결될 수 있는 순간"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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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일랜드 집권당인 통일아일랜드당 대표로 확정된 사이먼 해리스

사이먼 해리스(37) 아일랜드 고등교육부 장관이 집권 여당인 통일아일랜드당 대표로 확정됐다고 dpa,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당 집행위원회는 이날 다른 후보들이 대표직에 출마하지 않은 상태에서 유일하게 출마한 해리스 장관을 그대로 당 지도자로 확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해리스 장관은 부활절 휴회 이후인 내달 9일 의회에서 정식으로 총리로 선출될 예정입니다.

그가 총리직에 오르면 아일랜드 사상 최연소 총리가 됩니다.

해리스 장관은 당 대표로 임명된 것과 관련해 "내 인생의 절대적인 영광"이라며 "우리 당이 국민과 다시 연결될 수 있는 순간"이라고 말했습니다.

1986년생인 해리스 장관은 청소년 시절인 16세 때 통일아일랜드당에 입당했습니다.

이후 22세에 지방의원, 24세에 하원 의원에 선출되며 '아일랜드 의회의 아기'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또 2014년 27세의 나이에 재무부 소속 장관으로 내각에 참여했습니다.

2016년∼2020년 중반 보건 장관을 지내며 코로나19 초기 대응을 맡았는데, 소통 면에선 여론의 찬사를 받았으나 양로원 내 사망자가 늘어 대응 실패에 대한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후 법무부 장관을 거쳐 현재 교육부 장관을 맡고 있습니다.

집권 여당이 새 당 대표를 선출한 건 리오 버라드커 현 총리가 갑자기 사의를 표명한 데 따른 것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repl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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