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 상대로 원맨쇼 펼친 이호현, 강렬했던 35분 플레잉 타임

이수복 2024. 3. 24.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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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현(184cm, G)이 친정팀 상대로 원맨쇼를 펼쳤다.

이날 경기는 KCC가 허웅(185cm, G), 송교창(200cm, F), 최준용(200cm, F) 등 주전 대부분이 빠진 상황에서 삼성을 상대했다.

여기에는 KCC의 가드 이호현의 역할이 컸다.

이호현이 3쿼터를 이끌면서 KCC는 73-72로 근소하게 앞설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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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현(184cm, G)이 친정팀 상대로 원맨쇼를 펼쳤다.

부산 KCC는 2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상대로 87-96으로 패했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미 확정한 KCC는 이날 패배로 시즌 27승 24패를 기록하며 5위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는 KCC가 허웅(185cm, G), 송교창(200cm, F), 최준용(200cm, F) 등 주전 대부분이 빠진 상황에서 삼성을 상대했다. 코피 코번(210cm, C)을 앞세운 삼성의 높이를 빠른 트랜지션과 슛으로 공략했다.

여기에는 KCC의 가드 이호현의 역할이 컸다. 이호현은 1쿼터 시작과 함께 코번을 상대로 바스켓카운트를 만들었고 1쿼터 6분 56초 상황에서 자신이 직접 드리블을 하다가 바로 슛 찬스가 나오자 바로 3점을 성공시키면서 허웅이 빠진 앞선을 책임졌다.

다만 이호현은 2쿼터에 본인이 직접 해결하려는 욕심이 컸는지 턴오버 2개를 범하면서 삼성에게 속공 기회를 내주기도 했다.

이호현은 2쿼터에는 야투 시도가 단 1개에 그쳤지만 3쿼터부터 공격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호현은 3쿼터 7분여를 남기고 외곽을 성공시켰고 곧바로 이승현(197cm, F)의 패스를 받아 레이업 슛을 성공시키며 내외곽에서 필요한 득점을 해주었다. 또 라건아(199cm, C)와의 투맨 게임을 통해 라건아가 포스트에서 쉽게 득점할 수 있도록 어시스트도 잊지 않았다.

3쿼터에만 12점을 올린 이호현은 8점이 페인트 존 득점일 정도로 삼성의 높이를 의식하지 않고 자신의 스피드와 센스를 활용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이호현이 3쿼터를 이끌면서 KCC는 73-72로 근소하게 앞설 수 있었다.

하지만 이호현은 3쿼터에 너무 힘을 쏟은 탓인지 4쿼터에서는 공격에서 잠잠했다. 야투 시도가 1개에 그쳤고 이정현(190cm, G)을 막는데 고전하면서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호현은 이날 쿼터별로 롤러코스터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35분을 뛰면서 20점 2어시스트의 무난한 기록을 남겼다. 특히 20점은 KCC 이적 이후 본인의 최다득점으로 친정팀 상대로 자신이 존재감을 알렸다.

이호현은 이제 KCC의 봄 농구를 준비한다. 허웅과 함께 KCC의 핵심 가드로 자리잡은 이호현이 이날 보여준 모습을 플레이오프에서도 다시 보여줄지 팬들을 기대하고 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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