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결국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충격 발언'에 토트넘 팬들 불안해진다

최병진 기자 2024. 3. 24.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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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페드로 포로(토트넘)의 발언에 토트넘 팬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포로는 지로나, 바야돌리드를 거쳐 2020-21시즌부터 스포르팅에서 활약했다. 스포르팅에서 맹활약을 펼친 포로는 2022-23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토트넘은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오른쪽 측면수비수를 강화하기 위해 포로를 영입했다.

과정은 험난했다. 토트넘은 이적시장 마감 하루 전 날에 협상에 실패하면서 포로 영입이 무산되는 듯했다. 하지만 이적시장 마감 10분을 앞두고 극적으로 스포르팅과 합의를 맺었다.

포로는 반 시즌 동안 15경기에 나서며 날카로운 킥을 바탕으로 측면에 힘을 더했다. 토트넘은 포로의 활약에 만족했고 지난 여름에 완전 이적 조항을 발동했다. 이적료는 총 4,500만 유로(약 650억원)였다.

포로는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서도 확실하게 주전으로 자리를 잡았다. 포로는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경기에 출전했다.

토트넘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가운데 포로는 최근 의미 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포로는 스페인의 ‘엘 에스파뇰’과의 인터뷰에서 “축구에서는 어떤 일이든 벌어질 수 있다. 난 스페인 사람이기 때문에 언젠가는 프리메라리가로 돌아가서 축구를 하고 싶다. 오늘은 이곳에서 뛰지만 내일은 다른 곳에서 뛸 수 있다”고 했다.

포로는 스페인 국적으로 과거 라요 바예카노와 지로나에서 성장하며 스페인 무대를 경험했다. 이후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면서 스페인을 떠났다. 포로는 “나는 라리가에서 뛸 때 매우 즐거웠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고국에 대한 그리움의 표현일 수 있지만 토트넘 팬들은 포로의 인터뷰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24일(한국시간) “포로는 해당 발언으로 이적 제안을 받으면서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기 전에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포로에 관심을 보인 적이 있어 새로운 제인이 올 수도 있다는 의미로 토트넘 팬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포로는 “처음 토트넘에 왔을 때보다 지금 더 중요한 것을 느끼고 있다. 더 자신감이 생겼다. 경기가 진행될수록 더 좋아지고 있다”며 토트넘 생활에 만족하고 있음을 밝혔다.

[사진 = 페드로 포로/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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