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尹정권 심판’ 민주당 채현일 “이번 총선서 ‘냉철한 민심’ 드러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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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현일 더불어민주당 서울 영등포갑 후보가 오는 4·10 국회의원 총선거의 의의에 대해 "'윤석열 정권 심판'의 성격이 강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선거에서 국민들의 냉철한 '정권 심판'이라는 민심이 드러날 것이라고 본다"고 현 정부에 직격탄을 날렸다.
채현일 후보는 2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안양천 현장유세 후 디지털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정권 심판론'을 거론하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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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현일 더불어민주당 서울 영등포갑 후보가 오는 4·10 국회의원 총선거의 의의에 대해 "'윤석열 정권 심판'의 성격이 강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선거에서 국민들의 냉철한 '정권 심판'이라는 민심이 드러날 것이라고 본다"고 현 정부에 직격탄을 날렸다. 제41대 영등포구청장을 지낸 채현일 후보는 지역구 구석까지 들여다볼 수 있는 잔뼈 굵은 정치인으로 분류된다.
채현일 후보는 2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안양천 현장유세 후 디지털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정권 심판론'을 거론하며 이같이 밝혔다.
구청장 재직 시절 이뤄낸 성과에 대해 강한 자부심을 드러낸 채 후보는 "제가 구청장 재직 시절 영등포역 불법 노점을 정비했고, 쪽방촌 공공주택사업 그리고 성매매 집결지 재개발을 추진했다"고 치적을 언급했다.
뒤이어 영등포역을 중심으로 '교통의 요충지'를 만들겠다는 담대한 구상을 밝혔다. 채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메가 교통허브' 공약을 내걸었다. 그는 "구체적으로 영등포역 국철 경부선 및 당산역 2호선 지하화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국회에 입성하게 된다면 낡고 노후한 영등포로터리 고가와 도림고가 등을 철거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시의 미관을 해치거나 교통을 저해하는 요소를 제거한 이른바 '탁 트인 영등포'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또 영등포역 KTX에 대한 시민들의 아쉬움이 크다고 했다. 채 후보는 "호남선 KTX는 용산역에서, 경부선 KTX는 서울역에서 출발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영등포역은 경부선만 간혹 서는 그런 곳이 됐다"며 "KTX 호남선 신설 및 경부선을 증편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영등포역이 서울 교통의 요충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화 도시 영등포에 대해서도 특별한 관심을 보였다. 채 후보는 "영등포구가 서울시 최초의 문화도시로 지정됐었다"면서 "국회 및 중앙정부 차원에서 추진할 수 있는 세부적인 지원에 대해서도 직접 발로 뛰는 정책을 추진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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