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모스크바 테러, 하느님에 도전한 비열한 행위"

권성근 기자 2024. 3. 24.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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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은 24일(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 공연장에서 발생한 200여 명의 사상자를 낸 무차별 총격과 방화 테러를 비열한 행위라고 규탄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베드로 성당에서 종려주일 미사를 집전한 뒤 광장에 모인 군중에게 "살인하지 말라고 명령하신 하느님에게 도전하는 비열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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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의 이유로 강연 직접 하지 않고 원고 대독
[바티칸=AP/뉴시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24일(현지시각) 바티칸 성베드로 성당에서 종려주일 미사를 집전한 뒤 광장을 떠나고 있다. 2024.03.24.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은 24일(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 공연장에서 발생한 200여 명의 사상자를 낸 무차별 총격과 방화 테러를 비열한 행위라고 규탄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베드로 성당에서 종려주일 미사를 집전한 뒤 광장에 모인 군중에게 "살인하지 말라고 명령하신 하느님에게 도전하는 비열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어 교황은 "모스크바에서 발생한 끔찍한 테러 공격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할 것을 약속한다"며 "주님께서 희생자를 평안히 맞으시고 가족을 위로하시며 하느님에게 도전하며 비인간적인 행동을 저지른 이들의 마음을 돌이키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이날 미사에서 건강상의 이유로 직접 강연을 하지 않고 원고를 대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황은 최근 한 달간 감기와 기관지염 증세로 일부 일정을 취소했고, 원고는 대부분 보좌진에게 대신 읽도록 했다.

교황은 부활절에는 강연을 하지 않지만, 종려주일에는 전통대로 강연을 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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