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A 개통에… ‘역세권 효과’ 동탄 아파트, 연일 신고가 행진[실거래가 핫클릭]

노기섭 기자 2024. 3. 24.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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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문화일보와 우대빵부동산중개법인은 실거주자·투자자들의 선호가 높은 전국 아파트 단지의 실거래가를 독자들에게 신속·정확하게 공개한다. 지난 2020년 5월부터 아파트 중개 서비스를 시작한 우대빵부동산중개법인은, 실거래 직후 바로 등록한 ‘한 달 빠른 실거래가’를 문화일보에 제공하고 있다.

오는 30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수서~동탄 구간이 개통한다. 이미 GTX 개통은 부동산 시장에 새로운 호재로 자리매김했다. GTX 역세권 아파트는 침체·보합세인 다른 곳과 달리 신고가를 기록하고 미분양을 빠른 속도로 털어내고 있다. GTX 개통으로 서울 외곽에서 주요 업무지구에 도달하는 시간이 훨씬 단축되는 만큼, 앞으로 GTX 역세권인 서울 외곽 아파트 시세가 더욱 오를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도 나오고 있다.

GTX-A 수서-동탄 구간의 요금은 성인 기준으로 4450원이며, 각종 할인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환승 할인도 적용될 예정이다. 기본요금은 3300원으로, 이동 구간을 10Km 초과하면 5Km마다 거리요금 250원이 추가되는 구조다. 수서-동탄 구간은 정차시간을 포함해 약 20분이 걸린다. 승용차로 약 45분, 버스로 약 75분 소요되던 것에서 이동 시간이 대폭 단축되는 것이다. GTX-A노선 개통으로 수서역, 성남역, 동탄역과 함께 6월 말에 개통되는 구성역 인근 아파트는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화제의 동탄역롯데캐슬, 41평형 매매가 22억 원으로 신고가 경신

24일 우대빵부동산중개법인에 따르면, GTX-A 동탄역에서 가까운 아파트들은 연일 호재로 들썩이고 있다. 동탄역롯데캐슬 전용 102㎡(41평)의 경우, 지난 2월 19일 매매가 22억 원을 찍으며 신고가로 화제가 됐다. 동탄역롯데캐슬 전용 102㎡(41평)는 지난해 8월 20억 원에, 같은 해 9월엔 21억 원에 매매되며 주목을 받았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올해 2월에 22억 원에 거래되면서 계속 신고가를 경신하는 중이다.

동탄역롯데캐슬은 2021년 7월에 입주한 아파트로, 4개 동 940세대 최고 49층으로 구성됐다. 단지 내에 롯데백화점 동탄점이 있고, GTX-A 시종착역으로 지정된 SRT 동탄역이 지하로 연결되어 있어 교통 여건이 편리한 게 특징이다.

◇동탄역유림노르웨이숲 39평형, 매매가 14억2000만 원…신고가

이날 우대빵부동산중개법인에 따르면, 동탄역유림노르웨이숲 전용 96㎡(39평)가 지난 9일 14억2000만 원에 신고가로 매매 거래됐다. 동탄역유림노르웨이숲은 2021년 10월 입주한 아파트로 2개 동 312세대 최고 49층으로 구성됐다. 동탄역과 가깝고 여울공원이 붙어있는 동탄2신도시의 핵심입지에 위치해 있다.

반면, 동탄역에서 조금 떨어진 동탄역시범리슈빌아파트 전용 101㎡(40평)는 지난 6일 11억 원에 매매거래됐다. 전용 101㎡(40평)의 경우 2021년 9월 14억9000만 원에 최고가로 매매됐으나, 지난해 3월 10억1000만 원까지 조정을 받았다. 이후 12억3000만 원까지 회복됐지만, GTX-A노선 개통이 얼마 남지 않았음에도 매매가가 11억 원 대에 머물러 있다.

◇수서역세권 아파트도 상승 조짐

아직 GTX-A 개통 호재가 수서역 주변까지는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과거 수서역세권 관련 개발 계획이 수 차례 공개되면서 이미 인근 아파트 시세에도 반영됐기 때문이다. 다만, 수서동 삼성아파트 전용 59㎡(23평형)가 지난 1일 14억5500만 원에 매매 거래됐다. 이 아파트 전용 59㎡(23평형)의 경우 2022년 4월 17억2000만 원으로 최고가를 찍었지만, 현재는 14억 원 중반대에 머물러 있다. 수서동 삼성아파트는 1997년 11월에 입주한 아파트로 12개 동 680세대 최고 15층으로 구성됐다. 수서역과 지하철 3호선 일원역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아파트로, 현재 재건축사업을 추진 중이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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