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세 임예진 “아역배우→할머니 캐스팅, PD에 끌려가 혼났다” (백반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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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예진이 아역배우 출신으로서의 고충을 밝혔다.
허영만은 "요즘 그런 젊은 할머니들 많다"고 반박, 임예진은 "옛날에 할머니 역할로 특별출연 하는데 너무 불안해서 목소리를 깔면서 대사를 했다. 그랬더니 PD한테 끌려가서 혼났다. 무슨 이딴 할머니가 다 있냐고"라고 회상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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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장예솔 기자]
배우 임예진이 아역배우 출신으로서의 고충을 밝혔다.
3월 24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임예진과 함께 경기도 양평으로 특별한 백반 봄나들이를 떠났다.
이날 허영만은 "엄마 역할을 많이 맡았는데 처음 했을 때 기분이 어땠냐"고 물었다. 임예진은 "엄마 역할을 너무 하고 싶었다. 아역배우 이미지 때문에 실제 나이 먹은 거에 비해서 나이 든 역할을 안 주려고 했다"고 밝혔다.
미스캐스팅이라는 평가까지 받았다는 임예진은 "빨리 엄마 역할을 하고 싶어서 부지런히 나이 먹고 노력한 결과 엄마가 됐다. 실제보다 나이 많은 역할을 하는 것에 거부감이 없다. 지금은 할머니까지 간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허영만은 "할머니도 할머니 나름이다. 다른 사람이 나보고 할머니라고 그러면 처음에는 거북스럽겠지만 스스로 인정하게 되면 얼마나 예쁘냐"고 위로했다. 임예진은 "할머니 역할 캐스팅에 너무 기분이 좋았다"고 화답했다.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에서 지현우의 할머니 역을 맡은 임예진은 "드라마 쪽에서도 생각이 있고 어떤 모습이 나올 거라는 그런 판단이 섰기 때문에 저한테 할머니 역할을 줬을 것이다. 다만 말씨나 행동이 어른스럽고 점잖지 못한 게 핸디캡이라 이걸 제가 조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허영만은 "요즘 그런 젊은 할머니들 많다"고 반박, 임예진은 "옛날에 할머니 역할로 특별출연 하는데 너무 불안해서 목소리를 깔면서 대사를 했다. 그랬더니 PD한테 끌려가서 혼났다. 무슨 이딴 할머니가 다 있냐고"라고 회상해 웃음을 안겼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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