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 두고 "비인간적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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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은 24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발생한 콘서트장 테러의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를 보내는 한편 "이 폭력은 하나님을 불쾌하게 하는 비인간적인 행위"라고 지적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성 베드로 광장에서 종려주일 미사를 집전한 후 "모스크바에서 발생한 비겁한 테러 공격의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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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은 24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발생한 콘서트장 테러의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를 보내는 한편 "이 폭력은 하나님을 불쾌하게 하는 비인간적인 행위"라고 지적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성 베드로 광장에서 종려주일 미사를 집전한 후 "모스크바에서 발생한 비겁한 테러 공격의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이어 "주님께서 그들을 평화로 맞이하시고, 그 가족들을 위로하시며 '살인하지 말라'고 명령하신 하나님을 불쾌하게 하는, 이런 비인간적인 행동을 조직하고 실행한 자들의 마음을 돌이키게 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교황은 이날 2만5000명(바티칸 추산)의 군중 앞에서 종려주일 미사를 집전했으며, 강론은 하지 않았다.
AFP는 이날 교황의 모습에 대해 "목소리가 약하고 흔들렸다"면서도 "미사 후 광장을 돌면서 미소 지었고, 차량에서 군중을 향해 손을 흔드는 등 기분이 좋아 보였다"고 전했다.
교황은 최근 몇 년 동안 무릎 및 고관절 통증부터 지난해에는 대장 염증과 탈장 수술에 이르기까지 여러 건강 문제를 겪어왔다. 지난달 독감에 걸린 후에는 다른 사람들에게 미사 강론에서 자신의 글을 읽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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