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에 국내 대학 첫 명예영사관 설치

김정모 2024. 3. 24.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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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의 선문대학교에 중앙아시아 국가인 키르기스스탄의 명예영사관이 설치된다.

24일 선문대에 따르면 아이디 이스마일로바 키르기스스탄 주한 대사는 전날 선문대를 방문해 문성제 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선문대 아산캠퍼스에 명예영사관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키르기스스탄의 명예영사관 설치는 지난해 5월 선문대에서 개최된 '충남도-중앙아시아 지역혁신 인재양성 프로젝트 업무 협약'에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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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스탄 주한 대사 밝혀
“경제·교육분야 협력 강화 기대”
국내 인구절벽·구인난 해소도

충남 아산의 선문대학교에 중앙아시아 국가인 키르기스스탄의 명예영사관이 설치된다.

24일 선문대에 따르면 아이디 이스마일로바 키르기스스탄 주한 대사는 전날 선문대를 방문해 문성제 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선문대 아산캠퍼스에 명예영사관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23일 충남 아산 선문대에서 아이디 이스마일로바 키르기스스탄 주한대사(왼쪽 두번째)와 문성제 총장(〃 세번째) 등이 키르기스스탄 명예영사관 설치를 합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선문대 제공
국내에 대사관을 설치 운영하는 수교 국가에서 대학 캠퍼스에 영사관를 설치하는 것은 대한민국 외교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키르기스스탄의 명예영사관 설치는 지난해 5월 선문대에서 개최된 ‘충남도-중앙아시아 지역혁신 인재양성 프로젝트 업무 협약’에서 시작됐다. 협약의 골자는 중앙아시아 인력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충남 소재 기업에 취업시켜 지역에 정주케 한다는 내용이다. 이를 위해 충남도·천안시·아산시는 지역 경제 진흥 계획 수립, 산업별 인력 수급 계획과 관련 불법 체류 등 규제 개혁을 추진한다. 키르기스스탄을 포함한 중앙아시아 5개국은 선문대 등에 학생을 파견하고, 선문대는 이들이 국내에 취업해 정착할 수 있도록 교육을 맡는다.

명예영사관 설치를 계기로 충남도가 선문대 등 지역 대학들과 함께 저출생에 따른 인구절벽, 산업체 구인난, 신입생 감소 대학위기를 극복하는 돌파구를 찾기 위해 추진하는 글로컬 교육혁신 프로젝트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다.

문 총장은 “키르기스스탄을 포함해 중앙아시아 5개국은 선문대뿐만 아니라 충남도에서도 밀접한 교류를 통해 서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관계로 발전해 나가길 원한다”면서 “키르기스스탄 학생들이 선문대로 유학 오면 한국어, 한국 문화부터 첨단산업까지 요구하는 교육과 함께 국내 기업체에 취업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산=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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