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전부 얼마?” 박근형, 차화연에 홀려 빚 대신 갚아주나 ‘미녀와 순정남’ (종합)

유경상 2024. 3. 24.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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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향 모친 차화연이 지현우 조부 박근형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다.

3월 24일 방송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2회(극본 김사경/연출 홍석구)에서 백미자(차화연 분)는 생활고에 시달리다가 잘못된 방법을 궁리했다.

소금자가 그 현장을 목격 도둑이라고 성내자 김선영 부친(박근형 분)이 "내가 쌀과 고기 가져가라고 했다"며 백미자 편을 들어줬고, 그 모습을 박도라와 고대충까지 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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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미녀와 순정남’ 캡처
KBS 2TV ‘미녀와 순정남’ 캡처

임수향 모친 차화연이 지현우 조부 박근형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다.

3월 24일 방송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2회(극본 김사경/연출 홍석구)에서 백미자(차화연 분)는 생활고에 시달리다가 잘못된 방법을 궁리했다.

어린 박도라(임수향 분)는 짝사랑하는 고대충(고필승/지현우 분)이 미용실 정미와 사귀는 것을 김선영(윤유선 분)에게 일렀다. 김선영은 아들 고대충이 성인인 정미와 키스하는 현장을 목격 정미의 머리채를 잡고 미용실에서 난동을 부렸고, 정미는 미용실을 떠나 사라졌다.

이에 고대충은 모친 김선영에게 “지금 당장 나랑 미용실에 가서 원장님에게 사과하고 정미 누나 다시 데려다놓으라고 해라. 그러지 않으면 나 막 살 거다. 비뚤어질 거다”고 협박했고, 김선영 시모 소금자(임예진 분)가 “업둥이 주제에 키워준 은혜도 모르고 어디서 난동이냐”며 고대충이 업둥이란 사실을 꼬집었다. 고대충은 자신이 업둥이라는 데 경악하며 집을 나가버렸다.

같은 시각 홍애교(김혜선 분)는 여고 동창 장수연(이일화 분) 공진택(박상원 분) 부부에게 “어머니” 호칭을 강요하며 안채로 들어와 집안 살림까지 좌지우지하려 했다. 또 홍애교는 공진택에게 부친 유언에 따라 자신이 낳은 아들 공진단(고윤 분)의 몫인 계열사를 미리 주면 알아서 나가겠다고 말했지만, 공진택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듣지 않았다.

장수연은 홍애교를 무시하고 나와 운동을 하다가 친구 김선영에게 전화를 걸었고, 고대충이 없어졌다는 말을 듣고 함께 찾았다. 고대충은 도망치려다 오토바이에 치었고 눈물 흘리며 모친 김선영과 포옹했다. 그날 밤 고대충은 제 친부모에 대해 물었고 김선영과 고현철(이두일 분)은 18년 전 집 앞에 아기 바구니와 생년월일을 적은 쪽지만 있었다고 털어놨다.

고대충은 모친 김선영과 제일 친한 장수연을 찾아가 “엄마랑 비밀 없으시니 제가 업둥이란 것도 아시겠다”며 친부모에 대해 더 아는 게 있는지 질문했다. 장수연은 더 아는 게 없다고 말하고 고대충을 보냈지만 눈물 흘리며 과거사를 떠올렸다. 과거 장수연은 아들 고대충을 친구 김선영의 집 앞에 버린 친모였고, 장수연은 “엄마가 미안해”라고 혼잣말하다 쓰러졌다.

박도라 모친 백미자는 쌀이 떨어져 쌀을 사러 갔다가 신용카드가 정지된 사실을 알고 주인집에서 쌀을 빌리려다 아무도 없자 고기, 조기, 과일까지 훔쳤다. 소금자가 그 현장을 목격 도둑이라고 성내자 김선영 부친(박근형 분)이 “내가 쌀과 고기 가져가라고 했다”며 백미자 편을 들어줬고, 그 모습을 박도라와 고대충까지 목격했다.

박도라가 “차라리 굶어죽는 게 낫다”고 성내자 백미자는 자식들을 두고 가출하려다가 다시금 김선영 부친과 마주쳤고, 김선영 부친이 교장선생님으로 퇴직해 딸에게 집을 사주고 연금을 받는 등 경제적으로 넉넉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다른 꿍꿍이를 품었다. 백미자는 김선영 부친에게 직접 뜬 목도리를 선물하는 등 만날 기회를 만들어 생활고를 털어놓고 결국 돈봉투까지 받았다.

박도라는 아역배우라는 이유로 중학생 언니들에게 돈을 뺏길 뻔했고, 고대충이 도우려다 함께 맞자 “나 오빠 좋아한다. 남친 여친 이런 걸로”라고 고백을 감행했다. 백미자는 김선영 부친과 영화관 데이트하며 손을 잡았고 돌아오는 길에 빚쟁이들을 만났다. 김선영 부친은 “빚이 전부 얼마냐”고 물었고, 빚쟁이들은 “3천인데 대신 갚아주시게?”라고 반응했다. (사진=KBS 2TV ‘미녀와 순정남’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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