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순정남' 고교생 지현우, 어린 임수향 고백 거절 "이게 감히.. 까불고 있어"

[TV리포트=이혜미 기자] 어린 지현우 문성현이 어린 임수향 이설아의 고백을 거절했다.

24일 KBS 2TV ‘미녀와 순정남’에선 대충(지현우 분/아역 문성현 분)을 향한 도라(임수향 분/아역 이설아 분)의 고백이 그려졌다.

미자의 바람대로 아역배우가 된 도라는 질 나쁜 학생들의 타깃이 된 바. 이들은 겁에 질린 도라를 둘러싸고 출연료를 내놓으라며 대놓고 돈을 뜯으려고 했다.

이때 나타난 이가 바로 대충. 대충은 놀란 도라를 감싸곤 “너희들, 내 동생 한 번만 더 건드리면 가만 안 둬. 오늘은 그냥 보내주지만 한 번만 더 걸리면 진짜 가만 안 둬”라며 엄포를 놨으나 학생들은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었다.

결국 도라와 함께 학생들에게 머리채를 뜯기는 신세가 된 대충은 “오빠가 원래 절대 안 맞고 다니는데 남자가 어떻게 여자를 때리니. 그냥 봐준 거야”라고 애써 말했다. “오빠는 너무 멋있고 짱인 거 같아”라는 도라의 말엔 “앞으로도 누가 괴롭히면 이 오빠한테 얘기해”라고 든든하게 화답했다.

그런 대충에 도라는 “나 오빠 좋아해. 오빠도 나 좋아하지?”라며 수줍은 연정을 고백했다. 그러나 대충에게 도라는 그저 동생 같은 존재. 이에 도라가 “동생 같은 거 말고 남친 여친 그런 걸로”라며 거듭 마음을 전했음에도 대충은 “이게 감히 오빠한테 남친 여친을. 까불고 있어”라고 일축하는 것으로 도라를 당황케 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미녀와 순정남’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