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키스탄 대통령 "모스크바 테러범 우리 국민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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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를 저지른 일당 중 자국민은 없다고 주장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라흐몬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테러리스트는 국적도, 조국도, 종교도 없다"면서 자국민 가운데 테러범이 없다는 점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도 전화로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통령 성명에 앞서 타지키스탄 외무부도 전날 자국민의 테러 연루설에 대해 "가짜 보도"라며 전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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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를 저지른 일당 중 자국민은 없다고 주장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라흐몬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테러리스트는 국적도, 조국도, 종교도 없다"면서 자국민 가운데 테러범이 없다는 점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도 전화로 설명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내무부는 테러 일당 11명을 검거했으나 국적을 공개하진 않았다. 러시아 언론들은 이들 중 핵심용의자를 포함해 일부가 타지키스탄 국적자라고 보도했다.
이날 대통령 성명에 앞서 타지키스탄 외무부도 전날 자국민의 테러 연루설에 대해 "가짜 보도"라며 전면 부인했다.
22일 모스크바 외곽 크라스노고르스크의 대형 공연장에서는 무장 괴한들이 자동소총을 난사하고 건물을 불태워 200명 넘는 사상자가 나왔다.
사건 직후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는 이 조직의 아프가니스탄 지부 이슬람국가 호라산(ISIS-K) 조직원이 이번 테러를 벌였다고 주장했다.
이번 테러를 자처한 ISIS-K는 아프가니스탄에 거점을 두고 타지키스탄 등에서도 활동을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prayera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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