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강작업 중 무너진 크레인… 근로자 2명 바다로 추락해 사망

이보람 2024. 3. 24.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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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한 항구에서 크레인이 무너져 근로자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울산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3분 울산시 울주군 온산항 정일컨테이너 터미널에서 컨테이너를 옮기는 데 쓰이는 크레인(35t·높이 65m) 보강작업을 하던 중 크레인이 무너졌다.

이 크레인이 바다쪽으로 넘어지면서 주변에서 보강 작업을 돕던 이동식 크레인 3대와 부딪쳤고, 이동식 크레인 바스켓에 타고 있던 60대 A씨와 50대 B씨 등 2명이 바다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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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한 항구에서 크레인이 무너져 근로자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울산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3분 울산시 울주군 온산항 정일컨테이너 터미널에서 컨테이너를 옮기는 데 쓰이는 크레인(35t·높이 65m) 보강작업을 하던 중 크레인이 무너졌다. 이 크레인이 바다쪽으로 넘어지면서 주변에서 보강 작업을 돕던 이동식 크레인 3대와 부딪쳤고, 이동식 크레인 바스켓에 타고 있던 60대 A씨와 50대 B씨 등 2명이 바다로 추락했다.
24일 울산시 울주군 온산항 정일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보강 작업 중인 대형 크레인이 무너졌다. 이 사고로 작업자 2명이 숨졌다. 울산해양경찰서 제공
해경과 소방당국은 오전 11시30분과 낮 12시30분쯤 이들을 각각 구조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

울산해경은 안전관리 책임자, 작업 관계자들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해경은 고용노동부 등과 함께 현장 합동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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