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해 옮기면 잘나갈줄 알았는데…급등했던 주가, 주르륵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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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상장한 종목들은 이전상장 직전 단기간 주가가 올랐으나, 정작 이전상장 직후에는 주가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이전상장을 추진 중인 종목들 또한 단기간에 주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하지만 전례를 봤을 때 이들 종목 모두 코스피로 이전상장이 마무리되고 나면 단기간 주가가 급락할 가능성이 커 투자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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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HLB는 지난 한 달(2월 22일 종가 대비 3월 22일)간 38.54% 급등했다. HLB는 지난해 10월 이사회를 열어 이전상장안을 보고하고 같은 해 12월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이를 결의했다.
한편 에코프로비엠 역시 코스닥시장에서 지난 한달간 11.24%의 상승률을 보였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달 27일 이사회를 열어 이전상장안을 결의했는데, 오는 26일 주주총회를 열어 이를 승인할 예정이다.
가장 최근에 이전상장을 결의한 파라다이스 역시 지난 6일 이사회를 열어 코스피 이전상장을 공식화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파라다이스 주가는 이튿날인 7일 하루 만에 5.04%가 올라 이례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전례를 봤을 때 이들 종목 모두 코스피로 이전상장이 마무리되고 나면 단기간 주가가 급락할 가능성이 커 투자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가령 지난 1월 29일 이전상장을 완료한 엘앤에프는 하루 만에 8.97%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개인이 273억원어치를 매수했지만 기관이 294억원어치를 내다 팔며 하락세를 견인했다. 같은 달 2일 이전상장한 포스코DX도 하루만에 6.20% 떨어져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앞서 지난해 이전상장을 완료한 NICE평가정보, 비에이치, SK오션플랜트도 이전상장 직후 한 달간 하락률이 각각 6.9%, 4.5%, 9.7%로 부진한 주가수익률을 보였다.
이처럼 이전상장에 따라 주가가 하락하는 이유는 패시브 자금 유입 등을 노리는 투자자들의 기대감에 단기간 매수세가 이어지다가, 이전상장이 완료되고 나면 수급 요인이 떨어져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이전상장에 나서는 종목은 코스닥시장에서 시가총액이 높은 종목으로, 코스피200 지수 편입 및 연기금의 매수 등 자금이 유입된다.
코스피에 신규 상장된 종목 중 시가총액이 50위 이내일 경우 코스피200지수에 특례 편입되는데, 현재 이전상장을 추진하는 종목 중에서는 HLB와 에코프로비엠이 이를 충족한다.
현재 에코프로비엠의 시가총액은 27조원에 이르러 신한지주를 제치고 코스피 시총 15위에, HLB는 14조원으로 LG, SK등과 같이 코스피 시총 25위 내외에 안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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