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전국 최초로 기회발전특구 지정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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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수성알파시티와 국가산업단지·금호워터폴리스에 대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대구시는 수성알파시티와 국가산업단지·금호워터폴리스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면 기업투자에 따른 직접 고용효과는 4천355명, 재정 투입에 따른 취업 유발효과는 2천454명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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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대구시는 수성알파시티와 국가산업단지·금호워터폴리스에 대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신청은 지난 22일 열린 대구지방시대위원회 기회발전특구 기본계획 심의를 거쳐 이뤄졌다.
시는 총면적 273만4천㎡, 4조원대 투자 규모를 분할 신청했다.
광역시 단위에서는 총 495만8천㎡ 규모 범위 내에서 특구 분할 신청을 할 수 있다.
수성알파시티는 정보통신기술(ICT)·소프트웨어 기업 등 243개 사와 기업 지원 인프라 13곳, 직원 등 관계자 4천525명이 상주하는 곳으로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디지털 산업분야 집적 단지다.
지난해 지역 디지털 혁신 거점으로 선정된 데 이어 국가 디지털 혁신지구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2008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됐으며, 연구개발특구 지정도 추진 중인 곳이다. 향후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면 시너지가 클 것으로 대구시는 기대한다.
SK리츠운용 등 6개 기업이 이곳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며 총투자 규모는 1조396억원대다.
국가산단은 현대로보틱스, 대동 모빌리티 등 첨단 제조 관련 기업 200여곳과 한국자동차연구원, DGIST,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등 산학연 집적단지다.
지난해 모터 소부화 특화단지로 지정됐으며 이차전지 순환 파크도 조성되고 있어 미래 산업 확산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구시는 금호워터폴리스의 경우 도심권 제조-디지털 벨트 핵심 거점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대구시는 수성알파시티와 국가산업단지·금호워터폴리스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면 기업투자에 따른 직접 고용효과는 4천355명, 재정 투입에 따른 취업 유발효과는 2천454명으로 예상했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지방에 대규모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전국에서 가장 발 빠르게 기회 발전 특구로 지정을 신청했다"라며 "기업에 세제 감면과 규제 특례 등을 지원해 대구의 경제영토를 최첨단 산업과 기업으로 채우겠다"라고 말했다.
sunh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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