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한동훈 요청에 "의사 면허정지 유연히 처리"

이한석 기자 2024. 3. 24. 20: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번 주부터 복귀하지 않는 전공의들의 면허를 정지하겠다던 정부가 한발 물러섰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면허정지 처분에 대해 당과 협의해 유연한 처리방안을 찾아달라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의료현장을 이탈한 전공의들에 대한 면허 정지 행정처분과 관련해 당과 협의해 유연한 처리방안을 모색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주부터 복귀하지 않는 전공의들의 면허를 정지하겠다던 정부가 한발 물러섰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면허정지 처분에 대해 당과 협의해 유연한 처리방안을 찾아달라고 말했습니다. 의료인과 협의체를 구성해 대화를 추진해달라고도 했습니다. 의료계를 만난 뒤 중재에 나선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 선대위원장의 요청을 받아들인 것입니다. 대통령실은 다만 의대 정원을 2천 명 늘려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첫 소식,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의료현장을 이탈한 전공의들에 대한 면허 정지 행정처분과 관련해 당과 협의해 유연한 처리방안을 모색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의료인과의 건설적 협의체를 구성해 대화를 추진해달라고도 당부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입장은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 선대위원장이 전국의대교수협의회 회장단과 비공개 간담회를 마친 뒤 발표됐습니다.

대통령실은 한 위원장이 면허정지 행정처분을 유연하게 처리해 달라고 요청해 왔다며 윤 대통령 지시가 한 위원장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모레(26일)부터 의료현장에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를 대상으로 면허를 정지시키겠다고 예고해 왔고, 오늘 오전까지도 입장에는 변동이 없었습니다.

[성태윤/대통령실 정책실장(KBS 일요진단) : 법과 원칙이 있기 때문에 절차를 밟아나갈 수밖에 없는 것도 사실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고요.]


하지만 오후에 한동훈 위원장이 정부와 의료계 사이에 중재 역할을 자임하면서 강대강 대치 기류에 변화 조짐이 감지됐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 국민들이 피해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을 막아야 되기 때문에 정부와 의료계 간에 건설적인 대화를 중재해달라는 요청을 제가 받았고요.]

한 위원장은 의대 교수협의회 회장단과 만난 뒤 의료계도 정부의 건설적인 대화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총선을 17일 앞둔 상황에서 장기화하는 의료계와의 대치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정부 여당의 승부수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 위원양, 화면제공 : KBS)

이한석 기자 lucaside@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