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동훈 "저는 3달도 안 된 정치인…속을 일 없다"

정치부1 2024. 3. 24. 20: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평행선을 달리던 정부와 의료계 간 대화의 물꼬를 트며 대통령실의 변화를 끌어낸 데에는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적극적 역할이 있었다고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들이 오늘(24일) 연합뉴스TV에 밝혔습니다.

이에 한 위원장이 "저는 3달도 안 된 정치인이다. 제게 속을 일은 없으니 나를 믿어달라"고 거듭 설득해 만남이 성사될 수 있었다는 게 국민의힘 관계자들의 전언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한동훈 위원장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열린 전국의대교수협의회 회장단 간담회에 참석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3.24 [공동취재] uwg806@yna.co.kr

평행선을 달리던 정부와 의료계 간 대화의 물꼬를 트며 대통령실의 변화를 끌어낸 데에는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적극적 역할이 있었다고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들이 오늘(24일) 연합뉴스TV에 밝혔습니다.

이날 한 위원장과 만나 정부와의 중재를 요청했던 전국의대교수협의회 측은 애초 회동 직전 만남을 취소하려 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 성태윤 정책실장이 이날 오전 방송에서 "법과 원칙이 있기 때문에 절차를 밟아나갈 수밖에 없는 게 사실"이라며 전공의 면허처분 문제에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사실이 알려져 의료계의 반발이 일었기 때문입니다.

한 관계자는 "성 실장의 방송 이후 협회 측이 한 위원장에게 전화해 '당신도 정치인이니 만나봐야 속거나 이용당하는 것 아니냐'라며 회동을 무산시키려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한 위원장이 "저는 3달도 안 된 정치인이다. 제게 속을 일은 없으니 나를 믿어달라"고 거듭 설득해 만남이 성사될 수 있었다는 게 국민의힘 관계자들의 전언입니다.

국민의힘 내에선 "강 대 강으로만 치달았던 의료계와 정부의 대치가 처음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며 당이 주도적으로 의료계는 물론 대통령실의 변화를 끌어냈다고 평가하는 분위기입니다.

다만, 대화 테이블을 만든 건 시작일 뿐, 이번 논의가 실질적인 의료대란의 해소로 이어지지 못하면 빛이 바랠 수밖에 없을 거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방현덕 기자 banghd@yna.co.kr

(끝)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 왕세자빈도 암 진단에 英왕실 비상…"사생활 보호" 촉구
☞ MLB 사무국 "오타니·통역 도박사건 조사 착수"
☞ 푸틴 '5선 직후' 대형 테러…배후 세력 드러날까?
☞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30만원대로 인상…3만원대 요금제 곧 출시
☞ "과거 정권실세 비자금 양성화"…수억 가로챈 50대 집행유예
☞ 말다툼하다 어머니 둔기로 내리쳐…20대 아들 실형
☞ '등잔 밑이 어두웠네'…인천청, 잇단 정보유출로 '구설'
☞ [단독] '전공의 행동지침' 의사 3차 소환…업무방해 혐의 수사 속도
☞ 권도형 한국행 제동…몬테네그로 대법 "적법성 검토"
☞ 여수 해상케이블카 30분간 운행 중단…승객 60명 '불안'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