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병, 민주 32.5% vs 국힘 35.7%… 정당 지지도 ‘팽팽’ [총선 여론조사]

황호영 기자 2024. 3. 24.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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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견제론vs국정 안정론도 ‘접전’
비례정당은 국민의미래 34.6% 독주

4·10 총선에서 새롭게 추가된 평택병 선거구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 정권 견제론과 안정론 모두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친 것으로 조사됐다.

■ 정당 지지도

이번 조사에서 민주당은 32.5%, 국민의힘은 35.7%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3.2%포인트 차이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내 접전이 펼쳐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녹색정의당은 1.4%, 개혁신당은 4.7%, 새로운미래는 2.9%, 조국혁신당은 14.4%로 집계됐다. 기타 정당은 3.3%, 지지 정당 없음은 4.6%, 잘 모름은 0.6%였다.

성별로는 남성의 29.9%가 민주당을, 36.5%가 국민의힘을 지지하며 6.6%포인트, 오차범위 내 접전을 이뤘고 여성 역시 민주당 35.2%, 국민의힘 34.9%로 불과 0.3%포인트 차의 오차범위내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민주당이 40대에서 43.6%의 지지율을 기록, 국민의힘(26.5%)을 17.1%포인트 차로 앞섰다.

반대로 국민의힘은 30대에서 40.0%, 60대에서 51.9%, 70대에서 59.6%의 지지율을 획득, 민주당과의 경쟁에서 오차범위 밖 우위를 점했다. 만 18~29세, 50대에서는 양당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지역별로는 신평·원평동에서 국민의힘이 41.1%의 지지율로 민주당(25.3%)을 앞섰고, 비전1·동삭동과 비전2·용이동에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36.3%와 32.4%, 31.5%와 36.8%로 오차범위 안에서 경쟁했다.

■ 비례정당 지지도

비례정당의 경우 국민의미래가 34.6%를 기록, 더불어민주연합(21.1%), 조국혁신당(24.0%)을 모두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리며 독주 구도를 형성했다.

이어 녹색정의당은 1.7%, 개혁신당은 4.5%, 새로운미래는 3.7%를 기록했고 기타 정당 3.3%, 지지 정당 없음 5.8%, 잘 모름 1.3%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국민의미래가 만 18~29세에서 33.9%, 30대에서 43.2%, 60대 이상에서 47.0%, 70대 이상에서 51.7%의 지지율을 획득, 이외 정당을 모두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40대는 조국혁신당(32.6%)과 더불어민주연합(28.9%)이 오차범위내 경합, 더불어민주연합과 국민의미래(21.3%)가 오차범위 내 경합을 보였다. 50대는 조국혁신당(35.9%)이 국민의미래(26.8%)와 더불어민주연합(21.0%)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 총선 성격

‘안정적 국정 운영을 위해 정부 여당인 국민의힘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38.9%, ‘정부와 여당 견제를 위해 제1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44.7%로 집계되며 오차범위 안에서 맞섰다.

‘기존 거대 정당이 아닌 제3지대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11.3%, ‘잘 모름’은 5.0%였다.

남성은 ‘정부와 여당 견제’ 응답률이 45.8%, ‘안정적 국정 운영’은 40.0%를 기록하며 오차범위 내 경합 구도를 이뤘다. 여성 역시 ‘정부와 여당 견제’ 43.6%, ‘안정적 국정 운영’ 37.7%로 조사돼 오차범위 안에서 경쟁했다.

연령별로는 60대와 70대 이상에서 ‘안정적 국정 운영’ 응답률이 과반인 53.8%, 61.3%로 집계, ‘정부와 여당 견제’(60대 35.6%·70대 이상 29.6%)를 오차범위 밖으로 크게 앞섰다.

반대로 40대와 50대에서는 ‘정부와 여당 견제’가 각각 53.7%와 52.1%로 과반을 형성, ‘안정적 국정 운영’(40대 28.1%·50대 33.5%)을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렸다.

만 18~29세, 30대의 경우 ‘안정적 국정 운영’과 ‘정부와 여당 견제’가 각각 35.2%와 42.5%, 41.8%와 41.2%로 모두 오차범위 안에서 경쟁했다.


※ 이번 여론조사는 경기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2024년 3월21~22일 이틀간 경기 평택시 병 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된 무선가상번호에서 무작위 추출된 무선 90%와 9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응답률은 4.4%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적용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황호영 기자 hozer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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