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 韓 오컬트영화 첫 1000만 관객… 31일 연속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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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현 감독의 오컬트 영화 '파묘'가 올해 들어 개봉한 영화로는 처음으로 '천만 영화' 반열에 올랐다.
'파묘'는 역대 개봉작 가운데 32번째 천만 영화가 됐다.
'검은 사제들'(2015)과 '사바하'(2019)로 'K오컬트'를 개척했다고 평가받는 장 감독은 자신의 첫 번째 천만 영화인 '파묘'로 한국 오컬트 장르를 대표하는 감독으로 입지를 굳히게 됐다.
배우 최민식에게 '파묘'는 '명량'(2014)에 이어 두 번째 천만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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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현 감독의 오컬트 영화 ‘파묘’가 올해 들어 개봉한 영화로는 처음으로 ‘천만 영화’ 반열에 올랐다. 역대 32번째 천만 영화이자 한국영화로는 23번째다.
앞서 지난해 12월24일 개봉해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김성수 감독의 영화 ‘서울의 봄’이 33일 만에 1000만명을 넘긴 바 있다. 하루 더 빨리 1000만명을 달성한 ‘파묘’는 전날까지 31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으며, 당분간 강력한 경쟁작이 없어 이후에도 흥행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파묘’는 역대 개봉작 가운데 32번째 천만 영화가 됐다. 한국영화만 놓고 보면 23번째다. 코로나19 이후 개봉작으로는 ‘범죄도시 2’(2022), ‘아바타: 물의 길’(2022), ‘범죄도시 3’(2023), ‘서울의 봄’(2023)에 이어 5번째 천만 영화다.
‘파묘’는 전통적인 풍수지리와 무속신앙을 엮은 오컬트 미스터리로, 풍수사 상덕(최민식)과 장의사 영근(유해진), 무속인 화림(김고은)과 봉길(이도현)이 거액을 받고 부잣집 조상의 묘를 파헤치면서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그렸다.
악령과 같은 초자연적 현상을 본격적으로 다룬 오컬트 영화가 1000만명을 돌파한 것도 처음이다. ‘검은 사제들’(2015)과 ‘사바하’(2019)로 ‘K오컬트’를 개척했다고 평가받는 장 감독은 자신의 첫 번째 천만 영화인 ‘파묘’로 한국 오컬트 장르를 대표하는 감독으로 입지를 굳히게 됐다.
배우 최민식에게 ‘파묘’는 ‘명량’(2014)에 이어 두 번째 천만 영화다. 유해진은 ‘왕의 남자’(2005), ‘베테랑’(2015), ‘택시운전사’(2017)에 이어 네 번째다. 김고은과 이도현에겐 첫 번째 천만 영화다. 이도현은 스크린 데뷔작으로 ‘천만 배우’가 되는 행운을 안았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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