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 변수’ 수영…‘진보당 등판’ 연제

조원호 기자 2024. 3. 24.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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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총선 후보 등록이 완료되면서 부산지역 여야 대진표가 마침내 완성됐다.

부산지역 18개 선거구에 총 43명의 후보가 등록, 평균 경쟁률은 역대 최저치인 2.39대 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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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4·10 D-16

- PK지역 여야 대진표 완성
- 40개 선거구 98명 후보등록
- 부산 평균 경쟁률 2.39 대 1
- 낙동강벨트 등 혈투 막 올라

4·10총선 후보 등록이 완료되면서 부산지역 여야 대진표가 마침내 완성됐다. 부산지역 18개 선거구에 총 43명의 후보가 등록, 평균 경쟁률은 역대 최저치인 2.39대 1을 기록했다.
지난 21, 22일 총선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부산지역 여야도 일제히 총선체제로 전환했습니다. 후보자 등록마감일을 기준으로 원내 의석 수가 가장 많은 정당 순으로 앞 번호를 가져갑니다. 이에 본지는 원내 1당인 더불어민주당과 2당인 국민의힘 순서로 대진표를 작성합니다.

2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후보 등록기간인 지난 21, 22일 총선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정당별로 국민의힘이 전 선거구에서 18명의 후보를 냈고, 더불어민주당(17명), 개혁신당(2명) 녹색정의당·자유통일당·진보당(1명) 순이다. 무소속 후보 3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평균 경쟁률(2.39대 1)은 역대 부산 총선 가운데 가장 최저다. 지난 21대 총선 경쟁률은 4.1대 1, 20대 총선 3.33대 1, 19대 총선 3.72대 1 등이다. 이번 총선의 경쟁률이 낮은 원인으로 여야 모두 수도권 등과 달리 공천과정이 큰 잡음 없이 진행됐다는 점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과거 사례를 보면 현역 의원이 컷오프 등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면서 강력한 3지대를 형성해 왔다. ‘김형오 사천’ 논란이 일었던 21대 총선에서는 무소속 후보 7명, ‘옥새 파동’이 벌어졌던 20대 총선은 무려 13명에 달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총선은 여야 양강구도 속에 제 3지대 후보의 존재감이 크게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분석한다. 하지만 부산 울산 경남 선거의 여야 바로미터로 평가받는 낙동강벨트 일원과 현역 의원 간 빅매치가 벌어지는 부산 남, 야권 후보 단일화를 통한 부산 유일의 진보당 후보가 본선에 오른 부산 연제 등은 눈여겨 볼 만한 지역으로 꼽는다.

우선 선거구 획정으로 합구된 남 선거구는 국민의힘 박수영 후보와 민주당 박재호 후보가 국회 재입성을 놓고 외나무 승부를 벌인다. 야권 지지세가 강한 낙동강벨트 탈환을 위해 국민의힘 서병수 후보가 전략공천된 북갑에서도 현역인 민주당 전재수 후보와 서 후보간 혈투가 벌어지고 있다. 야권 단일화로 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본선에 오른 연제 노정현(진보당) 후보는 3선을 노리는 국민의힘 김희정 후보와 맞붙어 관심이 집중된다. 무소속 후보 중에서는 장예찬 수영 후보가 변수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각각 지역 연고가 없는 정연욱·유동철 후보를 전략공천하면서 치열한 3파전이 예상된다.

부경대 차재권(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난 21대 총선과 비교했을 때 부산 민주당은 여성 후보 6명을 배출하는 등 새로운 피 수혈과 세대교체 움직임을 보여줬다”면서 “개혁신당은 부산지역 출마자 2명을 냈지만 이준석 대표가 출마한 경기 화성을에 당력이 집중될 것으로 보여, 사실상 각개전투를 벌여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이번 총선 후보 등록 상황을 보면 여전히 정치권 세대교체기 갈 길이 먼 곳으로 평가된다. 연령별로 ▷50대가 24명으로 후보 중 가장 많이 차지했고▷ 60대 10명 ▷40대 5명 ▷70대이상 1명 순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20대는 한 명도 없고, 30대는 3명에 그쳤다.

한편, 경남은 16개 선거구에 37명 후보가 출마(경쟁률 2.3대1)했고, 울산은 6개 선거구에 총 18명 후보가 등록하면서 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로써 부울경 40개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는 총 98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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