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한동훈, 굳은 결기로 의·정 협상 주도해야”

2024. 3. 24.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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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서 제출을 앞두고 의료계와 만나 의료 공백 장기화 등 현안을 논의하고 정부와 의료계 간 중재 역할을 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국민의힘이 여당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정부와 의사단체 사이에서 주도적으로 협상을 이끌어야 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당 지도부는 굳은 결기로 의·정 대화를 주도해야 한다"며 "제가 최근에 당 지도부를 향해 제 역할을 해줄 것을 촉구했는데 더 늦기 전에 대화의 장이 마련되고 대통령께서도 당과 협의해 유연한 처리방안을 모색하라 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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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 글…“유연한 처리 모색 다행”
“협상은 주고 받는 것…서로 양보를”
“오로지 국민 건강-생명 위해 타협해야”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서 제출을 앞두고 의료계와 만나 의료 공백 장기화 등 현안을 논의하고 정부와 의료계 간 중재 역할을 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국민의힘이 여당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정부와 의사단체 사이에서 주도적으로 협상을 이끌어야 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당 지도부는 굳은 결기로 의·정 대화를 주도해야 한다”며 “제가 최근에 당 지도부를 향해 제 역할을 해줄 것을 촉구했는데 더 늦기 전에 대화의 장이 마련되고 대통령께서도 당과 협의해 유연한 처리방안을 모색하라 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전날 의료대란을 해결하기 위해 당 지도부가 나서야 한다는 촉구한 바 있다.

앞서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50분가량 전국의대교수협의회 회장단과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국민들이 피해 볼 수 있는 상황을 막아야 하기 때문에 정부와 의료계 간 건설적 대화를 중재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저는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당과 협의해 유연한 처리 방안을 모색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의원은 “협상은 주고받는 것”이라며 “주지 않고 상대의 양보를 얻어낼 방법은 없다. 의대 증원을 둘러싼 모든 의제를 테이블 위에 올려두고 오로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해 대화하고 타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의대증원 2000명 방침에 대해 ‘오픈돼 있다’며 협상의 여지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며 “대화의 장을 열고 충분히 논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협상이 성공하려면 합법적으로 전권을 가진 각 측의 책임자가 테이블에 나와야 한다”며 “출구 없는 갈등사태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당 지도부가 나선만큼 의·정도 진정성을 가지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윤 의원은 “이 모든 노력의 귀결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것”이라며 “당 지도부는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고 굳은 결기로 의료개혁을 위한 골든타임을 지켜내기 바란다”고 전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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