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서도로 전락" 국힘 총공세에 이재명 "유감"

2024. 3. 24. 19:5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어제 의정부를 찾아 했던 발언이 논란입니다. 경기북부 분도에 대한 기자 질문에 "대책 없이 시행하면 강원 서도로 전락할 수 있다"고 말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이 "강원도 비하 발언"이라며 총공세에 나섰는데요. 이재명 대표도 "표현이 과했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최은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 북부지역 표심 공략에 나섰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국민의힘이 공약으로 내세운 '경기북부 분도'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렇게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 "지금 현재 상태로 재정에 대한 대책 없이 분도를 즉시 시행하면 여러분은 '강원서도'로 전락할 가능성 매우 높습니다."

가장 먼저 발끈한 것은 강원도 강릉이 지역구인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입니다.

권 의원은 "강원도를 '전락'의 대명사로 쓰고 있다"며 "명백한 강원 비하 발언"이라고 밝혔습니다.

당 지도부도 가세해 강원도민에게 사과하라고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 - "이 대표는 경기도보다 강원도가 못한 곳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계신 거 같은데 그것은 대단히 오만하고 사리에도 맞지 않는 주장입니다."

서울 송파 유세현장에서 기자들을 만난 이재명 대표는 먼저 논란을 언급하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 "강원도처럼 재정적으로 어렵고 접경지대여서 정말로 개발이 어려운 지역이 될 수 있다는 표현을 제가 전락이라는 표현으로 좀 과도하게 한 것 같습니다. 제 본의가 아닌 것을 많은 분들 이해해주실 것으로 믿고…."

사과로 일단락됐지만, 본격 선거운동 기간 발생한 '비하' 논란이 강원지역 표심까지 영향을 줄지 관심입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