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갭투기 의혹' 민주당 세종갑 후보 공천 취소…악재 조기 차단

2024. 3. 24.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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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비상징계권을 처음으로 행사해 세종갑에 출마한 후보의 공천을 취소했습니다. 재산신고를 허위로 했다는 이유인데 이재명 대표는 "팔 하나 떼어내는 심정으로 무공천한다"고 밝혔습니다. 선거가 임박한 상황에서 발생한 악재를 조기에 차단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이병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갭투기 의혹'이 불거진 세종갑 이영선 후보에 대한 공천을 취소하고 제명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강민석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이재명 대표가 최고위원회에서 위임받은 당헌당규상의 비상징계권을 이번 선거국면에서 최초로 행사한 것입니다."

선관위 자료에 따르면 이 후보와 배우자는 전국에 아파트 4채와 오피스텔 6채를 보유한 것으로 나오는데, 경선 당시에는 아파트와 오피스텔 각 한채씩만 당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이 후보는 대전 전세사기 피해자위원회 자문변호사 활동을 하기도 했었는데, 이재명 대표는 제도의 한계로 검증이 미흡했다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또 민주당 우세지역으로 꼽히는 세종갑에서 '팔을 떼어내는 심정으로 후보를 내지 않는다'며 여당을 견제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 "국민 여러분께서 이 정도 투기를 일삼는 후보들 마구 공천한 국민의힘과 우리의 이 충정을 비교해주시길…."

이영선 후보 측은 '배우자가 주도한 투자로 뒤늦게 알았다'는 입장인 가운데, 민주당 후보가 사라지며 세종갑에서는 국민의힘과 새로운미래 후보가 양자대결을 벌이게 됐습니다.

▶ 스탠딩 : 이병주 / 기자 - "민주당은 공천 취소뿐 아니라 이영선 후보의 업무방해 혐의 등 법적 책임 가능성도 거론하며, 선거판세에 악영향을 줄수 있는 이슈 차단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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