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도 잘 모르는 회전교차로 통행법…양보·서행 필수

박효정 2024. 3. 24.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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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회전교차로는 교통사고를 줄여주고 통행시간도 단축해주지만 정작 운전자 3명 중 2명은 정확한 운전법을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회전교차로 내 교통사고도 매년 1천 건을 웃돌고 있는데요.

박효정 기자가 정확한 운전법 알려드립니다.

[기자]

회전교차로로 들어가려는 순간 오른쪽에서 차량이 끼어들어 쾅 하고 부딪힙니다.

역주행하는 화물차를 보고 가슴을 쓸어내리는가 하면, 회전교차로를 빠져 나오려는 차량이 왼쪽에서 들이받습니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회전교차로 내 교통사고 건수는 2018년 1,050건에서 2020년과 2022년 1,400건 이상을 기록하는 등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회전교차로 설치 이후 사망사고가 75% 줄었고, 교차로 통행시간도 18% 단축했습니다.

이점이 많다보니 2010년 108곳이던 회전교차로는 지난해 2,525곳으로 20배 이상 늘었는데, 정작 이용법을 정확히 알고 있다는 운전자는 36%에 불과했습니다.

회전교차로 내에선 돌고 있는 차량이 우선이며, 진입차량은 속도를 줄인 뒤 천천히 진입해야 합니다.

좌회전 차량은 안쪽 1차로로, 우회전 차량은 2차로를 이용해야 합니다.

교차로를 들어가고 나갈 때 모두 방향 표시등을 필수로 켜야 합니다.

<김영춘 / 한국교통연구원 주임연구원> "대부분 사람들이 잘 모르고 있거나 알면서 귀찮아서 안 켜는 경우가 있는데 진입할 때는 좌회전 좌측 깜빡이를 넣어야 하고, 진출할 때는 우측 깜빡이를 넣어야 합니다."

회전교차로에서 사고가 날 경우, 통행 방법을 지켰는지 여부에 따라 과실 비율이 20%에서 80%까지 달라질 수 있어서 정확한 운전법을 아는 게 중요합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회전교차로 #교통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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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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