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국채 선진지수 28일 심사 … 9월 편입 전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장기물 투자 매력에 올해 들어 외국인의 채권 매입세가 강해진 가운데 오는 28일 한국이 '선진국 국채클럽' 편입 관문에 선다.
한국이 최종 편입에 성공하면 외국인이 쥐고 있는 원화채권의 37%인 최대 93조원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보여 향후 외환시장 안정에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24일 채권업계에 따르면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그룹이 28일 한국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여부를 발표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업계 "이달 편입은 어려워"
장기물 투자 매력에 올해 들어 외국인의 채권 매입세가 강해진 가운데 오는 28일 한국이 '선진국 국채클럽' 편입 관문에 선다. 한국이 최종 편입에 성공하면 외국인이 쥐고 있는 원화채권의 37%인 최대 93조원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보여 향후 외환시장 안정에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24일 채권업계에 따르면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그룹이 28일 한국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여부를 발표한다.
WGBI는 러셀그룹이 관리하는 채권지수로 미국, 일본, 영국 등 23개 주요국 국채를 아우르기 때문에 선진국 국채클럽으로 불린다. 이를 추종하는 자금만 2조5000억달러(약 3300조원)에 달한다. 국내총생산(GDP) 기준 세계 10대 국가 중 WGBI에 편입되지 않은 나라는 한국과 인도밖에 없다. 러셀그룹은 외국인 투자 환경이 얼마나 좋은지를 평가해 매년 3월과 9월 워치리스트(관찰대상국 명단)를 발표한다. 일단 리스트에 올라가면 실제 제도 운용 현황 등을 검토해 다음 해 연례심사에서 최종 편입을 결정한다.
한국은 2022년 선진 지수 편입 전 단계인 워치리스트에 오른 바 있다. 정부는 워치리스트 편입을 전후해 세법을 고쳐 외국인의 국고채 이자소득에 대한 세금을 면제했고, 외국인 전용 계좌(국채통합계좌)를 만들어 보다 손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제도를 고쳤다.
하지만 워치리스트 등재부터 지수 편입까지 통상 2년여간 시차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3월 조기 편입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업계 관계자는 "러셀그룹에서 한국의 외국인 채권 시장 접근성 개선 부분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기류가 강하다"며 "3월보다는 9월에 편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금융연구원은 편입 성사 시 50조~60조원에 달하는 외국인 자금이 들어올 것으로 분석했다. 하이투자증권은 편입 후 12~18개월간 580억~700억달러(약 77조~93조원) 자금이 국내로 들어올 것으로 봤다.
[김정환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모두 자동이네”…28억 로또 잭팟 수동 없었다 - 매일경제
- “100만원 부쳤어요” 알고보니 1000만원 송금…‘0’ 추가입력 빈번, 알아두면 좋은 예보 ‘반환
- “레깅스에 흰색 하이삭스, 당당하게 던졌다” 전종서 향한 외국언론 찬사…국내선 갑론을박 -
- 빈집 많은 이 동네 ‘노무현 사위’ 안심할 수 없다…대통령 3명 배출한 ‘정치 1번지’ 표심은 -
- 51살 유명 여배우의 둘째 출산…“축복 받았고 감사하다” - 매일경제
- 우리가 아는 ‘노브랜드’인줄 알았는데…상장한다는 노브랜드의 정체 - 매일경제
- 과일값 언제 잡히나…사과·배 소매가 10%대 하락했지만 도매가는? - 매일경제
- 허탈한 서학개미 “130만원 넣었는데 0주라니”…빈손청약 속출한 이 종목 - 매일경제
- ‘파묘’ 1000만 쾌거..비수기 뚫고 K오컬트 새 역사 - 매일경제
- 저조한 득점 지원에 불안한 수비까지…천하의 코리안 몬스터도 어쩔 도리 없었다 [MK포커스] - M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