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북세력 국회입성 도우면서 "전쟁나도 이상할게 없다"는 이재명 [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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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난하며 '전쟁 가능성'을 경고했다.
총선을 코앞에 두고 정부의 실정을 부각시키려는 의도겠지만, 친북·반미 세력의 국회 입성을 돕고 있는 민주당 대표로서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있는지 묻고 싶다.
이 대표의 '전쟁 위기' 발언에 공감할 수 없는 이유는 친북·반미 세력과 손잡아 안보 불안을 부추기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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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난하며 '전쟁 가능성'을 경고했다. 총선을 코앞에 두고 정부의 실정을 부각시키려는 의도겠지만, 친북·반미 세력의 국회 입성을 돕고 있는 민주당 대표로서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있는지 묻고 싶다. 이 대표는 23일 접경 지역인 경기 포천을 방문해 "접경 지역 경제가 활성화된 시절은 언제인가. 평화가 있던, 남북 간 교류가 되던 시절 아니냐"며 "그런데 전쟁이 나도 이상할 게 없게 만드는 그런 집단에 나라의 운명을 맡길 것이냐"고 말했다. 최근 북한이 연이어 탄도미사일과 신형 방사포를 발사해 긴장이 고조된 상황을 지적한 발언이다. 문재인 정부 때 접경 지역이 더 평화롭고 경제도 좋았다는 취지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북한은 문재인 정부 때도 핵실험을 감행하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다. 김여정이 '삐라'를 문제 삼으며 남북 군사합의 파기를 협박하자 당시 통일부가 즉각 대북전단 금지 입법 계획을 밝혔지만 북한은 며칠 만에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해 버렸다.
이 대표의 '전쟁 위기' 발언에 공감할 수 없는 이유는 친북·반미 세력과 손잡아 안보 불안을 부추기고 있기 때문이다. 비례대표 의석을 위해 꼼수 위성정당을 만든 것도 모자라 진보당을 끌어들여 당선권 순번을 나눠줬다. 진보당이 어떤 당인가. 위헌정당 통진당 인사들이 주축을 이루고 당 강령에 '불평등한 한미 관계 해체'를 주장한다. 민주당 주도 위성정당에 진보당이 비례대표로 추천한 인사들을 보면 주한미군 사격장 폐쇄를 요구하거나 이석기 전 통진당 의원 석방운동을 한 이력이 눈에 띈다. 시민단체 몫 비례대표 후보 중에도 국가보안법 폐지 운동을 한 인사가 상위 순번에 들었다.
친북·반미 성향 인사들이 위성정당을 통해 국회에 입성할 경우 북한 김정은 체제를 옹호하거나 정부에 안보 관련 기밀자료 제출을 요청하는 상황에 대해 많은 국민이 걱정하고 있다. 이 대표는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할 수 있는지, 그들이 국방위원회 배정을 요구할 경우 받아줄 것인지 답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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