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143경기 남았다·고개 들고 해”…사령탑과 코리안 몬스터 격려에 응답한 문현빈, 결승타로 한화 승리 견인 [MK잠실]
문현빈(한화 이글스)이 결승타를 때려낼 수 있었던 배경에는 최원호 한화 감독과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한화)의 격려가 있었다.
2023년 2라운드 전체 11번으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문현빈은 빼어난 컨택과 무난한 주루, 강한 어깨 등을 자랑하는 우투좌타 유틸리티 자원이다. 지난해 데뷔 시즌이었음에도 중견수와 2루수를 오가며 137경기에서 타율 0.266(428타수 114안타) 5홈런 49타점을 올렸다.
올 시즌 한화의 주전 2루수로 낙점 받은 문현빈. 그러나 23일은 그에게 힘든 날이 됐다. 공·수 모두에서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으며, 소속팀 한화 역시 2-8로 패한 까닭이다.

두 번째 아쉬운 장면은 양 팀이 2-2로 맞서던 4회말이었다. 당시 마운드에 있던 류현진은 문보경(1루수 땅볼)과 박동원(유격수 땅볼)을 상대로 차분히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이어 문성주에게는 볼넷을 범했으나, 신민재를 2루수 땅볼로 이끌었다.
그러나 문현빈은 이를 제대로 포구하지 못했고, 끝나야 할 상황은 2사 1, 3루가 됐다. 이후 류현진은 박해민과 홍창기에게 각각 1타점 중전 적시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으며 쓸쓸히 마운드를 내려가야 했다.


2006년부터 2012년까지 KBO리그 190경기에서 98승 5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80을 써냈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도 78승 48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지만, KBO 개막전에서 쓴맛을 본 류현진도 “현빈이가 수비하고 들어왔을 때 못 막아줘서 미안하다고 이야기했다”며 “그 에러가 대량 실점으로 연결돼 기죽어 있을까봐 ‘고개 들고 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사령탑과 선배의 이런 격려 덕분일까 문현빈은 24일 잠실 LG전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2회초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양 팀이 1-1로 팽팽히 맞선 5회초 존재감을 드러냈다. 채은성의 좌월 2루타로 연결된 무사 2루에서 타석에 등장한 그는 상대 우완 선발투수 임찬규의 2구 124km 체인지업을 공략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후 한화가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8-4로 승리함에 따라 문현빈의 이 안타는 이날의 결승타가 됐다. 6.2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선발투수 펠릭스 페냐, 연타석 홈런의 주인공 요나단 페라자(4타수 2안타 2홈런 2타점), 쐐기 3점포를 쏘아올린 채은성(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도 한화 승리의 일등 공신들이었다.


한편 잠실에서 1승 1패를 기록한 한화는 26일부터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랜더스와 주중 3연전을 가진다. 마찬가지로 1승 1패의 LG는 안방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격돌한다.
잠실(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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