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기획]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서 '두 가지 축구'에 통달한 남자

임기환 기자 2024. 3. 2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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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스포츠 무대에 우뚝 선 한국인이 있다.

축구는 축구인데 미식축구(NFL)라서 맞추긴 어려울 거다.

축구 잡지에서 웬 미식축구 이야기를 다루느냐고.

"그것도 축구긴 축구"라고 주장하면 사실 좀 억지고, 이 대목에선 신 부사장의 커리어를 되감아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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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신논현)

세계 최고 스포츠 무대에 우뚝 선 한국인이 있다. 손흥민이냐고? 아니다. 김민재냐고? 틀렸다. 여기서 힌트. 스타플레이어들이 최고의 퍼포먼스를 발휘하게끔 구단 행정을 전폭 지원하는 프런트에 가깝다. 축구는 축구인데 미식축구(NFL)라서 맞추긴 어려울 거다. '스포츠 제국' 미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코리안 프라이드'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의 신승호 부사장을 만났다. (편집자 주)

서부 개척자보다 더한
코리안의 미국 개척 스토리

전문을 보고 궁금증이 일 거다. 축구 잡지에서 웬 미식축구 이야기를 다루느냐고. "그것도 축구긴 축구"라고 주장하면 사실 좀 억지고, 이 대목에선 신 부사장의 커리어를 되감아 볼 필요가 있다. 그는 사실 축구인 출신이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사무국에서 다년간 몸담았다. 우리로 치면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재직한 셈이다. 그냥 일반직원도 아니고, 고위직까지 올라 MLS 전반의 시스템과 인프라 혁신에 직접적으로 기여한 입지전적 인물이다.

"대학교 다닐 때만 하더라도, 대한민국 스포츠 시장이 산업화가 미약해 이 분야에서 커리어를 쌓을 수 있겠단 생각이 안 들었어요. 그 와중에 2002 한·일 월드컵이 대박이 난 거죠. 아시다시피 경제적으로 큰 영향을 미쳤고요. 그 무렵 아는 선배가 LG 스포츠단 사장님으로 가신 거예요. 이분 통해 스포츠로도 커리어가 가능하구나 알게 됐죠. 미국 가서 10년 정도 공부하고 경험을 쌓아 귀국하면 시장이 형성돼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유학길에 올랐습니다. 그러다 석사 2학년 때인 2006년 MSL 인턴십 기회를 얻어 이 판에 들어오게 됐죠."

그는 동양인 신분으로 메이저 스포츠판에 발을 내딛기가 쉽지 않았다고 한다. 야구와 농구 등은 이미 정착한 장르였다. 축구는 그가 입문하기 10년 전에 MLS가 론칭해 해볼 만한 여지가 있었다. 신 부사장에 따르면 당시만 하더라도 MLS엔 마케팅 부서가 없었단다.

"제가 있을 때가 MLS 10주년이었고, 10개 팀이 있었어요. 당시만 하더라도 생존과 유지가 목표였죠. 저는 스폰서 판매 부서에서 인턴으로 근무했어요. MLS 자회사 중 사커 유나이티드 마케팅이란 데가 있는데, 미국 내 월드컵(2006·2010 대회) 판권을 이 회사가 사게 된 거죠. 그리곤 광고를 팔아 수익을 내는데, 그 규모가 어마어마해 MLS의 적자를 메꾸는 식으로 운영이 됐죠. 이런 흐름을 보다 보니, MLS에서도 비즈니스 측면에서 문제점이 보이는 거예요. 그걸 어떻게 해결할지 비즈니스 제안서까지 쓰게 됐는데, CRM이란 고객 관계 마케팅 전략 마스터 플랜을 3년 치를 짜서 당시 MLS 부총재님께 발표까지 하게 된 거죠."

상기 본문은 <베스트 일레븐> 4월 호에서 일부 발췌했으며, 더 자세한 내용은 4월 호 통해 읽으실 수 있습니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인성욱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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