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컨테이너 터미널 크레인 쓰러져…노동자 2명 사망

백경열 기자 2024. 3. 2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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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현장. 울산소방본부 제공

울산의 한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크레인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해 노동자 2명이 숨졌다.

24일 울산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1분쯤 울산시 울주군 산암리 온산항의 한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크레인이 무너졌다. 크레인 구조물이 바다 쪽으로 넘어지면서 주변에서 작업을 돕던 이동식 고소 크레인 3대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차량 바스켓에 타고 있던 60대와 50대 노동자 2명이 바다에 빠졌다. 울산해경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1시34분과 낮 12시33분쯤 심정지 상태인 이들을 각각 구조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하지만 이들은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크레인은 높이 약 65m, 무게 약 35t 규모다. 울산해경은 사고 당시 노동자들이 크레인 보강 작업을 벌였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해경은 안전관리 책임자와 작업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고용노동부 울산지청과 함께 현장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노동당국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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