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위로한 김정은이 한 말 보니…“온갖 테러에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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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모스크바 공연장에서 발생한 무차별 총격과 방화 테러 사건과 관련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위문 전문을 보냈다.
24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전날 푸틴 대통령에게 위문 전문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편지에서 "모스크바주에서 발생한 대규모 테러공격 사건으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는 뜻밖의 슬픈 소식"을 접했다며 "귀국 정부와 인민, 유가족들과 피해자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문을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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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전날 푸틴 대통령에게 위문 전문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편지에서 “모스크바주에서 발생한 대규모 테러공격 사건으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는 뜻밖의 슬픈 소식”을 접했다며 “귀국 정부와 인민, 유가족들과 피해자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문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인민은 친선적인 러시아 인민이 당한 불행과 슬픔을 자기의 아픔으로 여기고 있다”며 “당신을 중심으로 하는 사회정치적 단합과 안정을 공고히 하고 나라의 안전과 주권적 권리를 수호하려는 러시아 인민의 정의의 위업에 굳은 지지와 연대성을 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온갖 형태의 테러를 반대하는 공화국 정부의 입장은 시종일관하며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는 극악무도한 테러행위는 그 무엇으로써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의 신속한 위문 전문 발송은 북러간 밀착을 과시하고 정상 국가 지도자로서 인도주의적 면모도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앞서 무장 괴한들이 지난 22일 저녁 모스크바 크라스노고르스크의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 난입해 무차별 총격을 가하고 건물에 불을 질러 현재까지 총 133명이 숨졌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같은날 핵심 용의자 4명을 포함해 사건 관련자 총 11명을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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