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 서열 4·5위·외교부장 등 방중 北 대표단 연쇄 회담(종합)

정은지 특파원 구교운 기자 2024. 3. 2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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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 서열 4·5위 인사와 중국 '외교 일인자' 등 고위급 인사들인 중국을 방문한 김성남 북한 노동당 국제부장을 잇달아 만나고 한반도 정세 및 양국 간 협력 심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2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중국 공산당 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은 23일 베이징에서 김성남 부장이 이끄는 대표단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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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북중 우의 유지·발전, 정부의 확고부동한 방침"
21~23일간 중국 공산당 고위급 대거 만나 한반도 문제 등 논의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김성남 당 중앙위원회 국제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당 대표단이 지난 22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채기(차이치)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상무위원을 만났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베이징·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정은지 특파원 = 중국 공산당 서열 4·5위 인사와 중국 '외교 일인자' 등 고위급 인사들인 중국을 방문한 김성남 북한 노동당 국제부장을 잇달아 만나고 한반도 정세 및 양국 간 협력 심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2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중국 공산당 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은 23일 베이징에서 김성남 부장이 이끄는 대표단과 만났다.

왕이 부장은 "중국과 조선(북한)의 전통적 우의를 유지하고 공고히 하며 발전하는 것이 새로운 시대 중국의 당과 중국 정부의 확고부동한 방침"이라며 "존중 우호의 해'를 잘 진행하고 각 분야의 실무적 협력을 확대하고 양국 관계의 밝은 앞길을 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성남 부장은 "북·중 우의는 양국 공동의 전략적 자산"이라며 "북한은 사회주의 사업에 대한 중국의 지지에 감사하며 대만, 신장, 홍콩 등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김성남 부장은 지난 21일 왕후닝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과 류젠차오 대외연락부장을 각각 만났다. 중국 공산당 서열 4위인 왕후닝 주석은 시진핑 주석의 책사로 알려진 인물이다. 류젠차오 부장은 중국에서 '당 대 당' 외교를 담당하며 차기 외교부장으로 거론된다.

왕후닝 정협 주석은 김성남 부장과 만남에서 "시진핑 총서기와 김정은 총서기의 지도 아래 북·중 간 전통적 우의가 지속해서 공고하게 발전하고 있다"며 "올해 양국 수교 75주년 및 '북·중 우호의 해'를 맞아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평화와 안정적 외부 환경을 함께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후닝 주석은 "중국 정협은 북·중 관계 발전에 긍정적 기여를 할 용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류젠차오 부장은 "최근 몇 년간 시진핑 총서기와 김정은 총서기가 다양한 형태로 긴밀한 전략적 소통을 유지하며 북·중 관계의 새로운 역사를 열고 있다"며 "전략적 소통을 심화하고 상호 이해를 강화하며 다양한 분야에서의 우호 교류와 실무협력을 촉진하고 북·중 관계의 지속적 발전과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발전 및 번영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2일에는 '서열 5위'인 차이치 중국 공산당 중앙서기처 서기 겸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상무위원과 만났다.

차이 주임은 김성남 부장과 만난 자리에서 "수교 75주년 및 중조(북·중) 우호의 해 계기를 활용해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실무 협력에 나설 것"이라며 "양국 관계의 새롭고 더 큰 발전을 촉진하고 지역의 평화 및 안정이라는 대국을 수호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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