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美, 北 극초음속 미사일 연소시험 공개 다음날 괌 사드 포대 훈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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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괌을 사정권에 둔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엔진의 지상 연소시험을 공개한 다음 날 미국이 괌에 배치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포대의 모의 교전 등 평가 훈련을 진행한 사실을 공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인태사는 북한의 지상연소시험 공개 다음 날 사드 포대의 훈련 사실을 전격 공개한 것이다.
관계자는 "북한이 연소시험 공개로 위협 수위를 높이자 미 인태사가 사드 훈련 공개로 맞대응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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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초음속 IRBM 등 北 미사일 위협 고도화 맞대응 포석
미국은 이 훈련이 ‘새로 떠오르는 위협(emerging threat)’을 억지하고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1월에 시험 발사한 극초음속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등 괌을 겨냥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맞서 사드의 전투준비태세를 강화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는 21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괌에 배치된 사드 포대의 평가 훈련을 공개했다. 이 훈련은 이달 11~15일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미군 미사일 방어작전을 총괄하는 미 제94육군항공미사일 주관으로 실시됐다.
미 인태사는 훈련 목적에 대해 “역내 진화하는 안보 도전과 새로 떠오르는 위협(emerging threat)을 효과적으로 억지, 대응하기 위한 부대의 전투 준비 태세를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드의 발사대와 레이더를 신속 배치하고, 부대원들이 장비를 가동하는 모습 등이 담긴 여러 장의 사진을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했다. 미 인태사는 “엄격한 훈련 시나리오에 따라 사드 체계의 신속한 배치와 가동, 모의 미사일 교전까지 부대의 전반적 운용과 숙련도가 완벽하게 검증됐다”고 밝혔다.
미 인태사는 ‘북한’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 평가 훈련은 괌을 사정권에 둔 북한의 IRBM 위협을 상정해 진행됐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 인태사는 북한의 지상연소시험 공개 다음 날 사드 포대의 훈련 사실을 전격 공개한 것이다. 관계자는 “북한이 연소시험 공개로 위협 수위를 높이자 미 인태사가 사드 훈련 공개로 맞대응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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