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충전 생태계 확대…내년까지 급속충전기 500기로

문광민 기자(door@mk.co.kr) 2024. 3. 2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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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은 전기차 자체 초고속 충전 서비스 '이피트(E-pit)'를 내년까지 두 배 수준인 500기로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이피트 외에도 전기차 이용자의 충전 접근성을 개선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이피트 패스는 이달 현재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한국전력, 에버온, 스타코프, 현대엔지니어링 등 5개 제휴사의 충전기 총 7만2000기에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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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곡동에 있는 현대자동차그룹 초고속 충전서비스 ‘이피트(E-pit)’. [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은 전기차 자체 초고속 충전 서비스 ‘이피트(E-pit)‘를 내년까지 두 배 수준인 500기로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이피트는 2021년 4월 첫 서비스 이후 현재까지 전국 54개소에 286기가 설치돼 있다. 이피트는 최대 출력 350킬로와트(㎾) 사양의 전기차 충전기로,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시스템을 갖췄다. 아이오닉5의 경우 배터리 잔량을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18분 걸린다.

이피트 충전소는 프리미엄 충전소를 지향한다. 실외에 차려진 모든 이피트 충전소에는 캐노피를 설치해 눈이나 비 같은 기상조건에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고, 야간에도 자체 조명이 밝혀진다.

현대차그룹은 이피트 외에도 전기차 이용자의 충전 접근성을 개선하는 데 힘쓰고 있다. 내년까지 계열사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를 통해 국내 초고속 충전기 3000기를 설치하고, 현대엔지니어링을 통해 완속 충전기 2만대를 추가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충전기 설치 외에도 전기차 사용자들의 충전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작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2월 ‘이피트 패스’를 출시했다. 이는 이피트 외 제휴사의 충전소에서 사업자별 회원 요금과 동일한 요금으로 충전할 수 있는 멤버십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충전소마다 회원가입을 새로 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

이피트 패스는 이달 현재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한국전력, 에버온, 스타코프, 현대엔지니어링 등 5개 제휴사의 충전기 총 7만2000기에서 이용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하반기까지 국내 전체 충전기의 약 85%에 해당하는 총 26만기 충전기에서 이피트 패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제휴처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국내 충전 사업자와의 제휴로 이피트 패스 생태계를 지속 확장해 빠르고 여유로운 충전 경험을 제공하고 고객의 충전 사용 편의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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