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영선 공천 취소에 "의석 잃어도 국회 입성 안 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부동산 갭 투기 의혹과 재산 허위 신고 논란에 세종갑 이영선 후보의 공천을 취소한 것에 대해 "정말로 팔 하나를 떼어내는 심정으로 고통스럽고 안타깝지만, 무공천하는, 공천을 철회하는, 제명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재산 허위 신고를 한 이 후보를 최고위원회로부터 위임받은 비상징계 권한으로 어제 제명하고 공천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부동산 갭 투기 의혹과 재산 허위 신고 논란에 세종갑 이영선 후보의 공천을 취소한 것에 대해 "정말로 팔 하나를 떼어내는 심정으로 고통스럽고 안타깝지만, 무공천하는, 공천을 철회하는, 제명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4월 총선 후보 지원차 서울 송파구 새마을전통시장을 찾은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영선 후보는 당과 국민에게 용서하지 못할 죄를 지었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아파트 4채, 오피스텔 6채를 갖고 있는데 아파트 한 채와 오피스텔만 당에 신고했다고 한다"며 "국민에게 모범이 돼야 할 의원이 갭 투기로 국민들에게 절망감을 주고, 심지어 공당 공천 심사를 하는데 당과 국민을 속이는 사람은 우리가 의석을 잃는 한이 있더라도 국회로 들어오게 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재산 목록에 따르면 이 전 후보(배우자 공동 지분 등 포함)는 아파트 4채(경기 고양시, 인천 서구, 세종시 등)와 오피스텔 6채(경기 수원·구리시, 대구 달서구, 대전 유성구 등)를 신고했습니다.
이들 건물 가액은 38억 원이었고, 임차 보증금, 금융권 대출 등 채무는 37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대표는 재산 허위 신고를 한 이 후보를 최고위원회로부터 위임받은 비상징계 권한으로 어제 제명하고 공천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이 대표는 "당이 검증을 제대로 못 한 것도 있지만, 현 제도상의 한계 때문에 검증을 할 수가 없다"며 "이번 경험을 계기로 법 개정을 통해 당사자 재산 상태는 검증이 가능하도록 제도 개선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안정적으로 이길 수 있는 지역의 공천을 취소한 것은 참으로 위험하고도 안타까운 일"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 이 정도 투기를 일삼는 후보를 마구 공천한 국민의힘과 우리의 이 충정을 비교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호소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한소희 기자 han@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스브스夜] '그알' 남편에게 성인방송 강요 당해 '극단적 선택'…임민지 사망 사건 추적
- 영국 왕세자빈 암투병 고백에 온라인 음모론자들 '머쓱'
- "나 건달이야" 웃통 벗고 경찰 위협한 MZ 조폭 구속 송치
- 회사 자산관리 시켰더니…맥북 581대 훔쳐 주식 투자한 직원
- [Pick] 통나무 들고 '퍽퍽'…남편 물어간 악어 때려잡은 '용감한 아내'
- "좌석 2개 예매하셨어야죠"…비행기서 쫓겨난 승객, 무슨 일
- 러시아 테러 사망자 133명…"돈 약속받고 테러"
- 대통령실 "전공의 행정·사법처분 않길 희망…처분 전 돌아오길"
- 한동훈 "총선 결과에 금투세 폐지 달려…민주 심판해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