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500대 기업 “스펙보다 직무 중심 채용”
[앵커]
매출 상위 500대 기업이 직원을 채용할 때는 직무 관련 경험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규 입사자 100명 중 16명 정도는 입사 1년 이내에 퇴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김혜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업이 직원을 채용할 때 출신 학교나 학점보다 직무 관련 경험이 있는지를 더 중요하게 보는 걸로 조사됐습니다.
고용노동부가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인사 담당자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0% 이상이 채용 결정 요소로 직무 관련 경험과 직무 역량 등 직무 능력을 꼽았습니다.
학교나 학점 같은 이른바 '스펙'이 중요하단 응답은 36%정도였습니다.
기업이 선호하는 직무 경험은 3개월에서 6개월 정도의 인턴십으로 조사됐습니다.
인턴십 경험을 중요하게 본다고 답한 비율은 74%였고, 기업 프로젝트 참여 경험도 고려하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챗GPT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를 활용한 자기소개서에 대해선 채용 담당자 대부분이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챗GPT 사용이 확인될 경우 감점이나 불합격 등 불이익을 주겠다는 응답도 적지 않았습니다.
이번 조사에선 입사자의 조기 퇴사 관련 항목도 있었는데, 매년 입사자의 16% 정도가 입사 1년 안에 그만두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더 좋은 근로조건을 위해 회사를 그만두는 걸로 집계됐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기업과 자치단체 등과 협업해 청년 정책의 효과를 높일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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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주 기자 (kh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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